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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네로 크립토재킹 실행한 용의자 1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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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won Kwon 기자

2018.06.18 (월)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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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검찰청이 일본 10개 현에서 모네로 크립토재킹을 실행한 용의자 총 16명을 검거했다.

15일(현지시간) 아사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검찰청은 컴퓨터 사용자의 동의 없이 멀웨어를 무단으로 설치해 암호화폐를 채굴한 용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웹사이트를 운영해 암호화폐 채굴용 멀웨어를 유포했으며 여기에는 코인하이브 프로그램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주 일본 경찰청이 크립토재킹 조사에 착수한 지 불과 며칠만의 일이다.

'크립토재킹'은 사용자의 허락 없이 컴퓨터 전력을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하는 신흥 사이버 범죄이다. '코인하이브'는 웹사이트 방문자의 CPU 파워와 전력을 이용해 모네로를 채굴하는 온라인 툴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용의자들은 18~48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첫 번째 크립토재킹은 3월 초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챙긴 용의자가 크립토재킹을 통해 벌어들인 금액은 총 12만엔(한화 120만원) 정도로 밝혀졌다.

용의자들은 채굴한 암호화폐의 70%를 챙기고 나머지 30%는 코인하이브 프로그램 내 보관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해당 범죄 관련 법률적 의제가 부족한 실정이라 새로운 규제안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코난 법률대학의 히사시 소노다 교수는 "유사한 사건에 대한 법적 선례가 없기 때문에 즉각적인 체포가 과도한 조치로 여겨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네트워크 및 기업보안 전문연구업체인 팔로알토 네트워크는 유통 중인 모네로 코인(XMR)의 5%가량이 멀웨어를 통해 채굴되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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