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국제 선박운송 프로젝트가 본격 진행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세계적인 서비스업체 '어니스트&영(Ernst&Young)'과 소프트웨어업체 '가드타임(Guardtime)'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블록체인 솔루션은 R3의 오픈소스 코다(Cord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작년 9월, 덴마크 대형운송업체 머스크(Maersk)가 해당 솔루션을 업무에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보험업체 MS Amlin과 XL Catlin이 사용 의사를 밝혔다. 이들이 그룹을 형성해 국제 선박운송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한 시범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는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운송정보를 기록하고 필요할 경우 보험처리를 자동화하여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한 선박운송 보험 시스템을 설립하는 것이다.
상용화 첫 해에 1,000여 개 이상의 선박, 5,000여 개 이상의 블록체인 도입 거래를 성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니스트&영은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블록체인 솔루션을 항공 및 에너지 분야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머스크는 IBM와 하이퍼레저 패브릭 1.0 블록체인(Hyperledger Fabric 1.0 blockchain)에 구축한 글로벌 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소개하며 블록체인 도입 및 상용화에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