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배달 운송 차량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10일(현지시간) 월마트가 미국특허상표국(USPTO)에 블록체인으로 관리되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고객의 집까지 물건을 배송하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작년 10월부터 소비시장 내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예고한 월마트는 블록체인을 적용한 물품 배송상태 기록과 결제 데이터 저장 기술을 각각 지난 3월, 4월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특허는 '인증 기반 접근 및 암호화' 기술을 도입해 차량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까지 물품을 운송하는 동안, 분산화된 네트워크가 운송 중인 물품의 위치를 추적하고 인증을 처리한다. 또한 자동화된 메커니즘으로 물품 운송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월마트는 명세서에서 "프라이빗 또는 퍼블릭 인증키를 통해 고객들은 주문한 물품을 추적할 수 있다. 누적 블록에 새 블록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되며 해당 블록들은 자율주행 차량이 물품을 운송하는 장소와 시간, 배송되는 물품들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서술했다.
월마트 측은 해당 특허 기술로 고객 편의성과 함께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