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유통업체 월마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결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가 결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의 특허·상표국(USPTO)가 목요일 발행한 두 출원서는 모두 결제 데이터를 보관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미승인 접근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같은 부서가 두 청원서를 작성했으며 지난 해 10월 13일 처음 제출했다.
두 출원서 내용에 따르면 월마트는 특정인에게 노드 운영을 허락하는 허가용 블록체인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출원서는 고객이 자신의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제3자는 정보에 접근할 수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첫 번째 특허출원은 ‘판매자 결제 시스템’에 대한 내용으로 자동으로 거래를 처리하는 네트워크 생성을 제안한다. 누가 어떤 서비스가 제공됐는지에 따라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판매자에 결제가 진행된다.
출원서는 “이는 상품과 입수·배송 관련 서비스에 대한 총 지급액을 자동으로 결제 처리하는 판매자 결제 공유 시스템이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 당사자간 결제 비용 또한 자동으로 나눠준다. 블록체인 결제 및 결제 배분 정보는 블록체인으로 암호화된다”고 설명한다.
두 번째 청원서는 디지털 쇼핑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결제 정보를 암호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월마트는 새로운 기술의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특허 청원을 이어가고 있다. 공급망 및 식품 운송추적과 관련한 블록체인 특허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