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규제를 통한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일본 승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협회를 구성했다.
2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FSA)에 등록된 16개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율 규제 기관인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을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고객보호와 내부통제에 대한 종합적 규제 방안을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거래소는 규정을 준수할 것이며 산업 건정성을 헤치는 활동을 제재할수 있는 조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비트플라이어(bitFlyer), SBI버추얼커런시(Virtual Currency), GMO코인 등 16개 거래소가 참석한 첫 회의에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협회 회장으로는 상장 외환 거래업체로 암호화폐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머니 파트너스(Money Partners)의 대표 타이젠 오쿠야마(Taizen Okuyama)가 추대됐다.
회장은 “보안 장치 및 내부 통제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건전한 시장 개발을 위해 고객의 우려를 해소하고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에서 5억 달러 상당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일본 금융청은 거래소에 대한 현장 조사 및 규제강화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거래소들은 산업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자율 규제 기관 수립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3월 관련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오쿠야마 회장은 “산업 전체의 발전이 중요하다”면서 “미승인 거래소를 위한 지원과 자문 역할 또한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일본 내에서 12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미승인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