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티켓 재판매 플랫폼인 스텁허브(StubHub)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시장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기했던 IPO를 재개한 것이다.
스텁허브는 NYSE에서 'STUB'이라는 티커(symbol)로 거래될 예정이며, 2024년 자사 플랫폼을 통해 4,000만 장 이상의 티켓을 판매했다. 연간 총 상품 판매액(GMS)은 86억 8,000만 달러(약 12조 6,400억 원)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IPO 신청서에 따르면, 2024년 스텁허브의 매출은 17억 7,000만 달러(약 2조 5,860억 원)였으나 280만 달러(약 40억 8,800만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2023년에는 13억 7,000만 달러(약 2조 160억 원)의 매출과 4억 520만 달러(약 5,92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스텁허브는 시장 변동성을 이유로 IPO를 연기했으며, 당시 회사 측은 기업 가치가 약 165억 달러(약 24조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IPO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평가된 가치가 어떻게 변동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