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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일본에서 서비스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크라켄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일본 거래소 운영이 6월 말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라켄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세계 10위의 거래소다. 거래량은 약 1억 9천만 달러(약 2천억원)에 달한다. 크라켄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당국의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었다.
크라켄 거래소는 “거래소 운영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잠정적으로 운영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면서도 이후 일본 시장 재진입 가능성은 열어 뒀다.
거래소 측은 “일본 거주자를 위한 서비스를 중단하고 기타 지역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가진 자원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서비스 중단으로 영향을 받는 고객 범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암호화폐와 암호화폐공개(ICO)를 인정하는 등 오랫동안 암호화폐 분야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올해 초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사건 이후 일본은 거래소에 대한 규제와 검토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의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