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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밸류에이션 급등… 거품 논란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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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2025.03.06 (목)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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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들의 밸류에이션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질적인 수익 모델 부족에도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AI 스타트업 밸류에이션 급등… 거품 논란 점화 / Tokenpost

AI 스타트업들이 기록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의 과열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400억 달러(약 57조 6,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AI 스타트업 업계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픈AI의 현재 기업 가치는 3,000억 달러(약 432조 원)로 평가되며, 이는 불과 지난해 10월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폭발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을 경험한 기업은 오픈AI에 국한되지 않는다. 앤트로픽은 최근 35억 달러(약 5조 400억 원)를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615억 달러(약 88조 5,600억 원)로 끌어올렸으며, 이 수치는 불과 1년 전의 3배가 넘는다.

AI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사 투게더 AI도 3억 500만 달러(약 4,400억 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33억 달러(약 4조 7,500억 원)로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8,000억 원)에서 160%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급격한 밸류에이션 상승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예를 들어, AI 연구소인 세이프 수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는 현재 매출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투자 유치를 통한 기업 가치가 5개월 만에 5배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수익 모델이 불분명한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시장 거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는 AI 스타트업들이 주력 제품과 서비스 없이도 고평가를 받는 현상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IPO 및 인수합병(M&A) 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서 과연 이러한 고평가된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높다.

지난해에도 AI 스타트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끝없이 상승할 것처럼 보였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더 과격해졌다. 투자자들의 막대한 자금 투입이 AI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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