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Gemini) 암호화폐 거래소의 창립자인 윙클보스 형제(Cameron and Tyler Winklevoss)가 암호화폐 거래의 안정성을 개선하는 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내 안전한 거래 처리를 위한 시스템, 방법 및 프로그램'이라는 개념으로 지난해 11월 특허를 신청했으며 10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
윙클보스 형제가 취득한 특허 시스템은 해쉬 기능 및 전자 서명을 포함한 암호화 기술의 조합을 활용한 것이다. 특허는 이 시스템이 클라우드 기반 암호화폐 거래에서 안전성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허 문서는 "데이터에 접근하는 컴퓨터 시스템은 악성 코드 및 중요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 허용의 범람으로 안전성 면에서 취약했다"라며 "컴퓨팅 시스템이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점차 분산화된 컴퓨팅 형태로 진화함에 따라 외부 데이터 연결은 컴퓨팅 시스템의 기능에 꼭 필요한 사항이 되었다"고 밝혔다.
윙클보스 형제는 이번 특허수여로 인해 총 다섯 개의 특허와 여러 상표권을 소유하게 됐다. 또한 이번 특허는 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의 기반 시설에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특허 청원은 여러 분야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 예로 미국 대표 자동차 기업인 포드(Ford)가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자체 특허 기술을 선보이며 큰 화제가 됐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