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현실 자산(RWA) 중심지로 부상… 온도 파이낸스 신규 레이어1 공개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가 기관급 현실 자산(RWA) 지원을 위한 새로운 레이어1 블록체인 '온도 체인(Ondo Chain)'을 발표하며, 코스모스(Cosmos) 생태계가 RWA 시장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도 파이낸스는 뉴욕에서 열린 '온도 서밋(Ondo Summit)'에서 새로운 레이어1 블록체인 온도 체인을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가 깜짝 연사로 등장해 "미국에서의 RWA 전망이 밝으며, 새로운 리더십이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온도 파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온도 체인이 RWA를 지원하는 옴니체인 네트워크로 설계되었으며, 검증된 담보와 네이티브 마진 기능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RWA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온도 파이낸스는 이미 코스모스 생태계 내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발행사 노블(Noble)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국채 기반 토큰을 플랫폼에 도입하면서, 온도의 미국 달러 기반 금융 상품을 90개 이상의 블록체인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코스모스 생태계 전용으로 설계된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USDY를 출시하며, RWA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RWA 시장의 시가총액이 3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코스모스 생태계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플랫폼이 되고 있다. 인터체인 랩스(Interchain Labs, 구 스킵 프로토콜) 공동 CEO 배리 플렁킷(Barry Plunkett)은 "코스모스는 노블, 온도 파이낸스, 만트라(Mantra), 그리고 추가로 공개될 프로젝트를 포함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RWA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실물 자산과 기업들이 온체인으로 이동하는 것은 필연적인 흐름이며, 코스모스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모스 기반 프로젝트인 만트라도 RWA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조치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을 겪으며 약 2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만트라의 OM 토큰은 최근 14일 동안 68% 이상 상승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만트라 공동 창립자 겸 CEO JP 멀린(JP Mullin)은 "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이 점점 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에서 다뤄지는 자금 규모도 커지고 있으며, 우리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도 체인의 출범과 USDY의 도입은 코스모스 생태계 내에서 RWA 채택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RWA를 기반으로 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가 계속 증가하면서, 코스모스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네트워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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