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리브라 대응 '공공 디지털 화폐 발행 고려' 초안 마련]
로이터 통신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디지털 화폐 '리브라'를 내년에 출시하려는 계획이 전세계 규제당국의 우려를 불러온 가운데 대안으로 '공공 디지털 화폐' 발행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안서 초안이 EU 의회에 제출됐다. 해당 초안은 고위험 프로젝트를 금지하는 방안을 포함해, 암호화폐에 대해 정형화 된 접근법을 개발할 것을 촉구한다. 미디어에 따르면, 해당 초안은 오는 12월 5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 일부 EU 국가에서만 시행되어 온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시킬 전망이다. 독일 마르쿠스 퍼버(Markus Ferber) 의원은 이와 관련해 "가상 화폐를 다루기 위한 강력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며 "EU 집행위원회가 이 문제에 너무 안이하게 대응해왔다. 리브라 위협이 눈앞에 닥친 지금, 움직여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터키 "2020년 CBDC 테스트 끝낸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터키 관보의 4일 보도를 인용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020년 안으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의 테스트 완료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2020년 터키 대통령의 로드맵을 담은 발간물(2020 Annual Presidential Program)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이 발행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리라화의 최초 테스트가 2020년 말까지 완료돼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정부가 즉각적인 디지털 리라화 결제를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 정부는 지난 9월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해 행정 업무에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핀란드 금융 당국,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5곳 최초 승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핀란드 금융감독청(FIN-FSA)이 지난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5곳의 운영을 최초로 승인했다. FIN-FSA는 업체 등록 과정에서 AML/CFT 준수, 고객자산 보호, 관리 구조의 적절성 여부를 평가했으며, 지속적인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핀란드는 5월 1일부로 '가상화폐 제공자에 관한 법률(572/2019)'에 의거, FIN-FSA에 가상화폐 제공자에 대한 등록 및 감독 권한을 부여했다. 한편, 요건을 준수하지 않는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는 활동 제재와 함께 벌금이 부과된다.
[美 하원 의원 "미국인, 블록체인 기술 공포 극복해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워렌 데이비슨 하원의원이 다시 블록체인 규제를 명확히 할 것을 당국에 요구했다. 데이비슨 의원은 4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발송한 서한을 통해 "자본 조달, 공급망 및 물류 개선, 공장, 제품 식별 및 추적 등과 관련해 미국 제조업체들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놀라운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혁신적인 인재들이 미국에 머물게 해야한다. 만약 우리가 그들의 노력을 억누른다면, 더이상 글로벌 우위는 유지되지 않을 것이며, 삶의 질 향상을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로봇 및 인공지능을 예로 들며 "미국인들이 블록체인 기술 혁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시장을 막아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데이비슨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토큰 분류법 통과를 촉구하며 "미국이 기술적, 경제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공포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칼리브라 담당자 "리브라, 페이팔보다 이메일 기술에 가까워"]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5일 리스본에서 진행된 네트워크 포럼에서 케빈 웰 페이스북 칼리브라 암호화폐 월렛 프로덕트 부총괄이 "리브라 프로젝트는 페이팔과 같은 결제 서비스보다는 이메일 기술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이메일의 기본 원리인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사용자가 각 각의 컴퓨터를 사용하여 네트워크로 접속된 모든 시스템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리브라의 기본 원칙이다"라고 설명했다.
Provided by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