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디지털 화폐 '리브라'를 내년에 출시하려는 계획이 전세계 규제당국의 우려를 불러온 가운데 대안으로 '공공 디지털 화폐' 발행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안서 초안이 EU 의회에 제출됐다. 해당 초안은 고위험 프로젝트를 금지하는 방안을 포함해, 암호화폐에 대해 정형화 된 접근법을 개발할 것을 촉구한다. 미디어에 따르면, 해당 초안은 오는 12월 5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 일부 EU 국가에서만 시행되어 온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시킬 전망이다. 독일 마르쿠스 퍼버(Markus Ferber) 의원은 이와 관련해 "가상 화폐를 다루기 위한 강력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며 "EU 집행위원회가 이 문제에 너무 안이하게 대응해왔다. 리브라 위협이 눈앞에 닥친 지금, 움직여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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