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밀레이 정부 아래, 아르헨티나가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모든 암호화폐 거래 업체는 관련 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이는 국내와 해외 기업에 적용되며, 금융조치 태스크포스의 권고에 따른 조치다.
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하비에르 밀레이의 지도 아래, 아르헨티나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구매, 판매, 송금, 수신, 대출 또는 거래하는 모든 법인은 관련 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이 요건은 국내 기업과 해외에서 아르헨티나 내에서 활동하는 기업 모두에 적용된다. 이 결정은 3월 말 아르헨티나 상원의 승인을 받았으며, 금융조치 태스크포스의 권고 사항을 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규제 도입 배경과 의도
이 결정은 국가증권위원회(CNV)의 로베르토 E. 실바 위원장에 의해 발표되었다. 그는 미등록 법인은 아르헨티나에서 운영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규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밀레이 정부가 초기에 아르헨티나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도입을 촉진할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정부의 엄격한 규제 시행 결정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반응과 논란
아르헨티나 NGO 단체의 마누엘 페라리와 결제 솔루션 카미페이의 공동 설립자 니콜라스 부르봉을 비롯한 비평가들은 등록 요건이 비트코인의 특성을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규제로 업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이번 조치가 아르헨티나 국민이나 암호화폐 업계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기보다는 국제 기관을 달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적 환경과 암호화폐의 역할
이번 규제 업데이트는 아르헨티나에서 270%를 넘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율로 인해 암호화폐 채택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나왔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통화를 금융 피난처로 삼고 있으며, 이는 합법적인 거래와 사기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산업 확장은 OKX의 출범으로 대표되며, 디지털 자산과 웹 3.0 기술에 대한 더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여러 주에서는 광범위한 경제 전략의 일환으로 자체 화폐를 만들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의 규제 변화로 아르헨티나는 진화하는 암호화폐 환경에서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2019년 엘살바도르의 나입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 표시 디지털 화폐로 전환한 것과 같은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추세와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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