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분석 및 제공 사이트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가 21일(현지 시간) 발표한 7월 암호화폐 거래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내에서 발생하는 거래량 중 '마이너 거래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64%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메이저 거래소들의 시장 점유율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투자자들은 마이너 거래소에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식 투자 방식을 더 선호하고 있는 모양새다. 해당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7월 코인베이스 및 폴로닉스 등 AA 티어(보안성 및 거래량 등 업적 합산) 거래소 내 거래량은 310억 달러를 기록,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총 거래량의 5%를 차지했다.
2. 7월 A 티어 거래소 내 거래량은 1,190억 달러를 기록,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총 거래량의 19%를 차지했다. 또 B 티어 거래소 내 거래량은 470억 달러를 기록, 암호화폐 거래소 총 거래량의 8%를 점유했다.
3.7월 D~E 티어에 해당하는 거래소에서 발생한 거래량은 3,160억 달러 규모로 총 거래량의 64%를 점유했다.
4. D~E 티어 거래소들은 시장 내 가장 높은 거래량 점유율을 차지하는 동시에 가장 큰 평균 거래 규모를 나타냈다. 기타 상위권 등급 거래소들에 비해 엘뱅크, 코인스비트, 코인베네 등 D, E 등급 거래소들의 평균 거래 규모는 각각 3.7, 1.6, 1.1 BTC를 기록했다. 엘뱅크 BTC/USDT 마켓의 경우 코인베이스의 평균 거래 규모보다 약 15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원인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지만, 중소형 마이너 거래소들이 돈세탁 및 불법 자금 거래에 다소 느슨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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