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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우버 창업주 “블록체인, ‘사기의 시대’ 필요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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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ness 기자

2019.07.24 (수)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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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콜택시 앱이자 세계 10대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인 디디의 창업자 천웨이싱(陈伟星)이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블록체인 시대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사기, 불법 행위가 범람하는 과도기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기의 시대’를 겪지 않고서는 금융 노하우를 습득하기 어렵다. 사기는 근절되어야 하는 대상이지만, 동시에 기술 선도자들이 어떻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아갈 수 있을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실제 월스트리트도 사기 등 금융 불법 행위가 급증한 이후 이에 대한 당국 차원의 조치가 이뤄지면서 글로벌 증권법, 증권 거래법 등 관련법 발전을 촉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블록체인은 공정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종의 ‘규칙’을 만드는 수단이지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라며 “규칙을 제정하는 사람이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것은 심판이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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