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 피스코(Fisco)가 사업 운영 개선 명령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금융청은 지난 4월 피스코 압수수색 결과, 몇 가지 법률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피스코 운영진이 법률 준수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거래소 사업 계획 수립, 외주 관리, 리스크 관리 등 여러 운영 면에서 불충분한 부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사업 개선 명령에 따라 피스코는 적절한 내부 운영과 외주, 회계감사가 진행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관련 리스크 관리 시스템 또한 수립해야 한다.
피스코는 지난해 9월 해킹 공격으로 62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 모나코인, 비트코인캐시를 탈취당한 자이프를 인수한 바 있다.
피스코 압수수색 당시 함께 금융청 조사를 받은 후오비재팬 관련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일본은 이달 G20 정상회담, 올 가을 FATF 실사를 앞두고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일본 라쿠텐, 야후재팬 등은 금융청 승인을 받아 거래소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 대형 메신저 라인(LINE)도 이달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