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 대기업 노무라홀딩스가 디지털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 벤처투자 회사를 설립했다.
일본 최대 투자은행 노무라는 21일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벤처투자사 '레이저디지털(Laser Digital)'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은 "레이저디지털은 노무라의 기관 투자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토대로, 디지털 자산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애슐리가 레이저디지털 회장, 제즈 모히딘이 CEO를 맡는다.
노무라는 레이저디지털과 지주사인 '레이저디지털홀딩스'를 스위스에 설립했다. 은행은 "스위스는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강력한 규제 체계와 훌륭한 인재풀을 가졌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레이저디지털은 2차 거래, 벤처 캐피털, 투자자 상품 3개 핵심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첫 상품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중앙화금융, 웹3, 블록체인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레이저벤처캐피털'이며 향후 몇 달 동안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추가하게 된다.
켄타로 오쿠다 노무라 홀딩스 CEO는 "디지털 혁신 최전선에 서는 것을 노무라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무라홀딩스는 일본 대형 투자은행으로, 올해 6월 기준 4548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