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통과 여부가 레이어1(L1) 토큰 시장의 규제 변수로 다시 거론됐다. 법안 처리 방향이 공공 블록체인 원생자산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스비트(Marsbit)는 16일 오후 7시24분(한국시간) 매슈 시겔(Matthew Sigel) 반에크(VanEck) 디지털자산 연구책임자가 "미국 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될 경우 L1 토큰에서 거대한 안도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발언은 법안 통과를 전제로 한 조건부 시장 해석이다.
클래리티 법안은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와 규제 체계를 다루는 법안이다. 미 의회 자료상 H.R.3633은 2025년 5월 29일 발의됐고, 같은 해 7월 17일 하원에서 찬성 294표, 반대 134표로 통과됐다. 이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로 회부됐다.
법안의 핵심은 디지털자산의 발행과 거래에 적용되는 규제 관할을 더 분명히 하는 데 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이 법안이 미국 내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를 세우기 위한 시장구조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본지는 앞서 클래리티 법안의 상원 표결이 8월 휴회 전 무산되며 9월 회기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레이어1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검증 구조를 가진 기본 체인을 뜻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그 원생 토큰 이더리움(ETH)이 대표적이다. L1 토큰은 네트워크 수수료와 보안, 온체인 활동과 연결돼 있어 규제상 분류와 거래 환경 변화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시겔의 발언은 특정 토큰의 매수나 매도를 뜻하지 않는다. 클래리티 법안은 아직 최종 법제화 단계에 이르지 않았고, 실제 통과 여부와 적용 범위는 입법 절차에 따라 달라진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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