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SLB)가 오만 비삿 유전의 생산시설 확장 사업을 수주했다. 확장 시설의 총 유체 처리 용량은 하루 54만8000배럴로 늘어날 예정이다.
SLB는 23일 OQ 익스플로레이션 앤드 프로덕션(OQ Exploration & Production·OQEP)으로부터 비삿-B 확장 생산시설 사업을 맡았다고 밝혔다. SLB 공식 발표와 월드 오일 교차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범위에는 시설 설계·엔지니어링·조달·건설·시운전이 포함됐다. SLB는 시설 완공 뒤 4년간 운영·유지보수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19개월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SLB는 엔지니어링부터 시운전까지 통합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운영과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하루 54만8000배럴은 원유 생산량이 아니라 시설의 총 유체 처리 용량이다. 원유와 물 등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체를 시설이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뜻하며, 실제 원유 생산량 증가분과는 다르다.
이번 사업은 OQEP가 추진하는 비삿 유전 개발의 다음 단계다. SLB는 2018년 비삿-A 시설을 납품했고, 2020년에는 기존 비삿-B 시설을 공급했다.
확장 시설은 기존 비삿-B 사업의 후속 단계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SLB는 시설 공급뿐 아니라 완공 이후 운영·유지보수까지 맡게 됐다.
헤수스 라마스(Jesus Lamas) SLB 중동·북아프리카 사장은 “비삿 유전의 생산 인프라 개발을 계속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만에서 쌓은 현지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결합해 생산 확대를 지원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유전 생산시설 확장 사업에서 처리 용량은 생산 과정에서 들어오는 원유와 물 등 유체를 받아 분리·처리하는 설비 규모를 나타낸다. 따라서 시설 처리 용량이 늘어난다는 발표만으로 유전의 실제 원유 생산량이나 SLB의 매출 증가 폭을 계산할 수는 없다.
SLB가 맡는 공사 범위와 운영 지원 기간은 발표됐지만, 확장 시설의 실제 생산량과 사업의 재무적 효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프로젝트는 계약에 따라 19개월 안에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4년간 운영·유지보수 지원이 이어진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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