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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목표가 4만2000원, AI센터 5조 반영

이준한 기자
설계 도면과 안전모가 놓인 책상 / TokenPost.ai
설계 도면과 안전모가 놓인 책상 / TokenPost.ai

GS건설(006360)의 목표주가가 3만3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랐다. 계열 물량에 기반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이 증권가의 기업가치 평가에 다시 반영됐다.

NH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GS건설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보고서의 핵심 근거는 동해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캡티브 물량에 기반한 데이터센터 중심의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캡티브는 계열사나 그룹 내부 수요를 뜻한다.

보고서가 주목한 사업은 동해 AI 데이터센터다. 이 연구원은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에서 GS에 할당된 데이터센터 구축 용량이 2.4기가와트(GW)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1단계 1.2GW는 강원 동해시 북평산단 부지와 GS동해전력의 전력 공급안을 중심으로 구체화됐다고 평가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부지와 전력 공급안은 사업성 판단의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GS는 8월 3일 동해시에 건축 허가 신청을 접수했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단계 준공 목표 시점을 2029년으로 제시했다.

1단계 총 공사비는 메가와트(MW)당 100억원을 가정해 12조원으로 산정됐다. 매출 반영 기간은 3년으로 잡았고, 이 가운데 5조원이 실적 추정에 들어갔다.

이 연구원은 “이는 건축·주택 부문의 인력 캐파에 근거한 수치”라며 “향후 자본 유치, 임대차 계약 체결, 시공 인력 가시화가 주가 재평가의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확정 실적으로 잡히기 전까지 확인해야 할 조건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동해 사업은 GS그룹의 AI 인프라 투자 구상과 맞물려 있다. GS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앞선 보도에서도 다뤄졌다.

당시에는 충남 당진과 강원 동해가 후보지로 검토된다고 전해졌다. 이번 NH투자증권 보고서는 동해시 북평산단 부지와 GS동해전력을 연계한 전력 공급안이 구체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력 인프라도 사업 판단의 주요 변수다. NH투자증권은 동해시 북평산단 부지와 GS동해전력을 연계한 전력 공급안이 구체화됐다고 밝혔다.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1단계 1.2GW와 2단계 1.2GW로 나뉘어 추진되는 구조다. 전력 소모가 큰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안정적인 수전 설비와 공급망 확보가 사업 속도를 좌우한다.

본지도 앞서 GS건설의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주택 수익성 회복과 AI 데이터센터 기대가 함께 반영됐다고 전했다. 당시 대신증권은 동해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와 실적이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NH투자증권 보고서는 같은 사업 축을 일부 실적 추정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앞선 평가와 차이가 있다. 다만 반영액 5조원은 1단계 총 공사비 12조원 가운데 일부이며, 실제 실적 영향은 인허가와 자본 유치, 임대차 계약, 시공 인력 확보 과정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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