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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징주] 템퍼스 AI 24.09% 상승, 암 임상 호재 확산

김미래 기자
혈액 검사용 튜브와 현미경이 놓인 실험대 / TokenPost.ai

템퍼스 AI(Tempus AI, Inc.·TEM)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정규장에서 24.09% 오른 61.25달러(약 8만6485원)에 마감했다. 모더나(Moderna)와 머크(Merck)의 개인 맞춤형 mRNA 암 치료제 후기 임상 결과가 정밀의료주로 번진 흐름으로 풀이된다.

야후파이낸스 정규장 마감 집계에 따르면, 템퍼스 AI의 이날 거래대금은 약 13억3400만달러(약 1조8836억원)였다. 템퍼스 AI의 당일 개별 공시나 실적·가이던스 변경이 주가 상승을 이끈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배경으로는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mRNA 암 치료제 intismeran autogene 후기 임상 결과가 꼽혔다. 이 치료제는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 투여되는 방식이다.

AP통신은 고위험 흑색종 환자 대상 연구에서 병용군이 키트루다 단독 투여군보다 암 재발이나 전이 없이 더 오래 생존했다고 전했다. 양사는 환자들이 암 재발 없이 얼마나 오래 생존했는지와 전체 생존 기간이 개선됐는지는 밝히지 않았고, 연구 결과를 향후 국제 의학 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결과는 앞서 공개된 모더나와 머크의 암 백신 병용요법 연구 흐름과도 이어진다. 당시 양사는 고위험 3·4기 멜라노마 환자를 대상으로 한 2b상 KEYNOTE-942/mRNA-4157-P201 연구 5년 추적 분석에서 병용요법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 감소를 제시했다.

이후 모더나와 머크뿐 아니라 일부 mRNA·바이오텍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도됐다. 스톡트윗즈는 템퍼스 AI, 바이오엔테크(BioNTech), 마라바이 라이프사이언시스(Maravai LifeSciences), 리플리젠(Repligen), 노바백스(Novavax)가 모더나·머크 임상 결과 이후 함께 올랐다고 전했다.

스톡트윗즈는 템퍼스 AI의 주가 반응을 지난달 발표된 퍼소날리스(Personalis) 인수와도 연결했다. 공개 페이지에서는 템퍼스 AI가 모더나, 노바백스, 머크와 함께 트렌딩 목록에 올랐고, 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4분 기준 템퍼스 AI 옆에는 23.14% 상승률이 표시됐다.

템퍼스 AI는 7월 20일 퍼소날리스를 주당 16.25달러(약 2만2945원), 총 15억달러(약 2조118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퍼소날리스는 미세잔존질환(MRD)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미세잔존질환은 치료 뒤 몸속에 남아 재발로 이어질 수 있는 암세포 흔적을 뜻한다. 정밀 종양학 기업들은 유전체 분석과 혈액 기반 검사를 활용해 재발 위험과 치료 반응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 영역을 넓혀 왔다.

템퍼스 AI는 퍼소날리스 인수가 암 진단과 치료 선택, 재발 감시 역량을 정밀 종양학 플랫폼에 더 밀접하게 결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머크 임상 결과가 템퍼스 AI로 번진 배경에는 이런 사업 구조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템퍼스 AI는 3월 3일 머크와 AI 기반 정밀의료 바이오마커 발굴 협업 확대도 발표했다. 협업은 종양학과 다른 치료 영역에서 머크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장 반응은 헬스케어 업종 전반으로 번졌다. 마켓워치는 S&P500 헬스케어 섹터가 3.2% 올라 2025년 4월 9일 이후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모더나·머크 호재가 바이오텍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상업화 속도와 실제 채택 범위에 신중한 견해를 냈다고 전했다. 임상 결과가 투자심리를 자극했지만, 최종 데이터 공개와 상업화 경로는 별도의 확인 과정이 남아 있다는 취지다.

템퍼스 AI는 7월 30일 2분기 매출 3억8248만6000달러(약 5405억원)를 발표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5억9000만~16억달러(약 2조2451억~2조2592억원)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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