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정부군이 후티 반군을 겨냥한 공세를 검토하고 있다. 작전 규모에 따라 예멘 병력 10만 명 이상이 동원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실제 동원 인원이 아니다.
로이터는 걸프·예멘 당국자와 서방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해상로 확보를 위한 공세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토안에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에 집중하는 방안과 알바이다·마리브·타이즈·알자우프 등 여러 전선에서 작전을 벌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10만 명 이상이라는 병력 규모는 작전 범위에 따라 동원될 수 있다는 관계자들의 추산이다. 작전 시점에 대한 예상은 엇갈렸으며 구체적인 개시일은 제시되지 않았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통로다. AP는 예멘 정부가 유엔에서 후티의 해안 장악이 국제 경제에 위험을 준다고 주장했다고 전하며, 세계 교역량의 약 12%가 이 해협을 지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군사 지원 여부는 보도마다 달랐다. 액시오스는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작전 참여와 공습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서방 외교관을 인용해 미국이 사우디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와 표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액시오스의 후속 보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공습을 요청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의 최종 개입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군사 공세 검토와 외교 접촉도 이어졌다. AP는 유엔 예멘 특사가 9월 29일 후티 협상 대표와 만나 추가 확전을 막을 방안을 논의했으며, 예멘 서부 해안에서 전투가 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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