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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대통령, 미국에 후티 대응 지원 요청…직접 공습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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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조명 속 정면을 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 TokenPost.Ai

라샤드 알알리미 예멘 대통령이 후티 반군 대응을 위한 미국 지원을 요청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군사 지원을 약속하지 않았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정보와 표적 관련 지원을 제공하면서 후티에 대한 직접 공습은 보류했다.

알알리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통화 내용을 아는 소식통 4명 가운데 2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미국은 직접 공격 대신 사우디에 후티 관련 정보와 표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당국자 2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당시 후티에 대한 직접 공격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홍해 항로 위협이 크게 확대되면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후티 공습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사이 공습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단 보류했다.

사우디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후티 공습을 촉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도 미국은 사우디 지원과 중동 내 직접 개입 사이에서 제한적 지원을 택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돕는 동시에 중동의 새 전선에 직접 개입하는 상황을 피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후티 측은 미국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 무함마드 알부카이티(Mohammed al-Bukhaiti) 후티 정치국 위원은 미국과 오만을 통한 간접 접촉이 있었으며 후티가 미국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다만 후티는 사우디와 사우디를 지원하는 국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은 열어뒀다. 후티 측 발언은 실제 행동을 보장하는 합의나 장기 휴전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 사안의 직접 당사자는 예멘 전체라기보다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다. 후티는 예멘 북부와 수도 사나를 장악한 이란 연계 세력으로, 홍해 연안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 영향력을 넓혀 왔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해상 요충지다. 평상시 세계 교역량의 약 12%가 이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제시됐지만, 국제 상선 전체의 통항이 중단됐다는 확인은 없다.

후티의 사우디 연계 선박 공격과 봉쇄 경고가 이어지면서 해상 운송 위험은 커졌다. 사우디 석유 수송과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 국제유가가 움직이고,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금리, 위험자산 선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의 대응은 현재 세 갈래로 나뉜다. 사우디에 대한 방어·정보 지원, 후티에 대한 직접 공습 보류, 오만을 통한 후티와의 간접 접촉이다.

가상자산 시장과 이번 외교·안보 사안을 직접 연결하는 공식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 영향은 홍해 긴장과 석유 수송 차질이 유가·금리·위험자산 선호를 거쳐 가상자산으로 이어지는 간접 경로로 제한해 볼 필요가 있다.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후티 공습 보류와 유가 하락이 겹친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장중 8만7000달러(약 1억1876만원)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주식시장 선물과 유가, 포지션 청산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움직임으로 전해져 예멘 관련 외교 조치 하나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번 사안은 비트코인 가격 자체보다 국제유가와 금리 경로를 통해 확인할 사안이다.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긴장이 실제 선박 운항과 석유 수송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시장 변수로 남아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미국의 조치는 사우디에 대한 정보·표적 지원과 후티에 대한 직접 공습 보류다. 후티의 미국 선박 공격 자제 발언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별도로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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