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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사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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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방준비은행 건물 외관 / TokenPost.ai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물 경우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잇달아 밝혔다. 다만 추가 인상 여부는 물가와 고용 등 경제지표에 달려 있어 정책 방향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며 향후 지표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9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조정했다.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으로, 연준은 당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통해 차입 비용과 금융 여건을 조정한다. 금리를 올리면 물가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소비와 투자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연준의 9월 경제전망은 물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중간값은 3.7%로 제시돼 6월 전망치 3.6%보다 높았고, 연준의 목표인 2%와도 차이가 있다. 연말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은 4.1%로 제시됐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4% 올랐다고 발표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2.4%였고, 전체 CPI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노동통계국 자료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도 전체 물가 오름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2% 목표를 웃돌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보다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채 물가와 고용 흐름을 함께 확인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9월 3일 물가가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물가 개선이 이어지면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월러 연설문은 금리 경로를 하나로 정하지 않고 지표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취지다.

수전 콜린스(Susan Collins)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오스틴 굴스비(Austan Goolsbee)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 위험을 언급했다. 콜린스는 물가가 연준 목표치를 웃도는 기간이 길어졌다고 평가했고, 굴스비는 공급 충격이 지속될 경우 수요를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AP는 두 인사의 발언을 전하며 물가 대응을 둘러싼 연준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는 추가 인상 가능성과 금리 유지 가능성이 함께 담겼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가상자산 시장에도 거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금융시장 유동성과 위험자산 선호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발언 이후 비트코인(BTC) 등 주요 가상자산의 구체적인 가격 반응이나 기관별 매매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원문에 제시된 예측시장 확률 변화도 독립적인 자료로 확인되지 않아 수치로 사용하지 않았다.

연준의 정책 판단은 단일 발언보다 물가와 고용 지표의 흐름에 따라 이뤄진다. 이에 따라 CPI와 PCE, 고용지표는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하는 주요 자료로 남아 있다.

앞서 본지는 연준의 9월 금리 인상과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번 발언은 당시 제기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연준 인사들의 후속 발언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연준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수준이다. 향후 발표될 물가와 고용지표, 연준 인사들의 추가 발언이 실제 정책 방향을 결정할 핵심 자료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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