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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년물 금리 장중 5%…기관 15곳 배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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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입찰함에 투입되는 금리 응찰표 / TokenPost.ai (macro)

미국 5년물 국채 금리가 9월 23일 장중 5%를 넘었지만, 비트와이즈가 인터뷰한 기관 15곳은 가상자산 시장이 약 50% 조정받는 동안 보유 비중을 줄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H.15 자료는 9월 23일 발표분에서 미국 5년물 국채 금리를 9월 22일 기준 4.83%로 집계했다. 장중 시장 금리는 5%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미국 재무부 5년물 국채 입찰 낙찰 금리는 5.033%였다. 공식 일일 수치와 장중 금리, 입찰 금리는 서로 다른 기준으로 집계된다.

미국 5년물 금리의 장중 고점과 국채 입찰 결과는 앞선 보도에서도 전해졌다. 이번 자료에서는 장중 시장 금리와 국채 발행시장 금리를 구분해 봐야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5년물 국채 금리는 단기 정책금리와 장기 국채금리 사이의 기대를 반영하는 지표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성장자산의 할인율이 높아질 수 있지만, 이번 금리 상승이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가격에 미친 영향을 단일 요인으로 확정하기는 어렵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9월 23일 공개한 ‘Institutional Crypto Adoption’ 보고서에서 세계 주요 기관 15곳을 인터뷰한 결과를 제시했다. 보고서가 다룬 기관 배분 변화는 2025년 4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기간 가상자산 시장은 약 50% 하락했다. 그러나 조사 대상 기관 가운데 가상자산 배분을 줄인 곳은 한 곳도 없었고, 일부 기관은 추가 매수했다고 비트와이즈는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대학 기금, 재단, 공적연금, 패밀리오피스, 국부펀드, 투자 자문사와 상장사 등이 포함됐다. 기관 실명과 개별 거래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상자산을 보유한 기관은 모두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투자 가능 자산에서 가상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0.5~13%였고, 대다수 기관은 1~2%를 배분했다.

비트와이즈 보고서에서 가격 하락은 기관의 매도 사유로 제시되지 않았다. 조사 대상 기관들이 언급한 매도 요인은 투자 논리의 훼손, 규제 환경의 반전, 산업 전반의 신뢰 위기였다.

이는 조사 대상 기관들이 단기 가격 변동보다 투자 가설과 규제 환경을 매도 판단의 기준으로 제시했다는 의미다. 다만 해당 결과를 전체 기관 시장의 매매 흐름으로 확대 해석할 수는 없다.

조사 표본이 15곳에 그쳤고 응답 기관의 실명과 거래 내역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관별 투자 목적과 운용 방식도 서로 달라 조사 결과만으로 기관 자금 전체의 움직임을 판단하기 어렵다.

보고서를 소개한 커뮤니티 게시물에서는 기관들이 하락장에서 보유를 유지하거나 추가 매수했다는 점이 강조됐다. 다만 이는 조사 결과를 소개한 2차 반응이며, 기관별 실제 거래를 보여주는 자료는 아니다.

금리 자료와 기관 조사는 서로 다른 대상을 측정한다. Fed H.15 자료의 일일 수치는 유통시장의 기준 수치이고, 장중 금리는 특정 시점의 시장 금리이며, 국채 입찰 낙찰 금리는 발행시장에서 형성된 수익률이다.

이번 자료에서 확인된 것은 금리 상승과 일부 기관의 가상자산 보유 지속이 같은 기간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두 현상만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이나 기관 자금 전반의 향후 움직임을 단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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