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일주일 사이 18% 상승했다. 현물 ETF 자금이 이틀 연속 유입됐지만, 분석가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 강세와 현물 ETF 자금 유입 재개에 힘입어 올랐다. 벤징가는 디지털자산 분석가 케빈 캐피털(Kevin Capital)의 분석을 전했다.
케빈 캐피털은 도지코인이 이번 상승 사이클 들어 처음으로 일봉 기준 약세장 저항선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돌파 이후 다음 상승 목표 구간으로 0.107~0.118달러를 제시했다.
현물 ETF 자금도 유입으로 돌아섰다. 소소밸류(SoSoValue)는 미국 도지코인 현물 ETF가 22일 117만달러(약 16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5월 월간 유입액 215만달러(약 29억원) 이후 일일 기준 최대 규모다.
미국 도지코인 현물 ETF는 직전 3주 동안 순유입이 없었다. 21일 90만9650달러(약 12억4000만원)가 유입된 데 이어 이틀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현물 ETF는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흐름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ETF 자금 유입은 해당 상품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지만, 전체 도지코인 시장의 매수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반전 신호가 제시됐다.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 트레이더는 도지코인이 월봉상 상승 페넌트 패턴 아래로 잠시 이탈한 현상을 '가짜 하락'으로 해석했다. 이후 패턴 안으로 다시 들어오면서 기존 상승 구조가 유지됐다는 설명이다.
상승 페넌트는 가격이 오른 뒤 고점과 저점의 폭이 좁아지며 수렴하는 차트 패턴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패턴 아래로 이탈했다가 되돌아온 움직임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신호로 제시됐다.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이언트(Scient) 트레이더는 주봉 차트에서 저점을 높이는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최근 상승 과정에서 발생한 가격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도지코인이 0.08~0.09달러 구간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이언트는 현재 가격대가 매수에 매력적인 진입점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는 도지코인의 기술적 상승 신호와 단기 변동성 경계가 함께 제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레이딩뷰 기준 24일 오전 도지코인은 0.0929달러에 거래됐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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