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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로 올린 일본은행…마스 “추가 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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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회의장 연단에 놓인 발언자의 손 / TokenPost.ai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1.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마스 가즈유키 정책위원은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 목표에 근접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9월 18일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약 1.25%로 유도하기로 결정했다. 새 금융시장 조절방침은 9월 24일부터 적용된다.

마스 가즈유키(Kazuyuki Masu) 일본은행 정책위원은 9월 10일 후쿠이현 지역 지도자 회의에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 목표에 매우 근접했다”며 “통화정책 정상화를 완료하려면 정책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의 금융 여건이 완화적이라는 점도 추가 인상 근거로 제시했다.

마스 위원은 중립금리 추정 범위를 실질 기준 -0.9~0.5%, 명목 기준 1.1~2.5%로 제시했다. 다만 중립금리는 추정 방식에 따라 범위가 넓어 정책 판단을 위한 참고 지표라고 설명했다.

물가 위험으로는 원유와 LNG 가격, 임금, 물류비, 식품 가격, 엔화 약세, AI 관련 수요가 거론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일본 원유 수입의 70%를 조금 넘는 물량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국가 비축유 방출과 대체 조달로 운송용 연료와 화학제품 공급은 유지되고 있다고 마스 위원은 밝혔다.

LNG는 일본 에너지 구성의 약 30%를 차지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LNG는 전체 수입량의 약 6%로 현물계약으로 대체할 수 있어 물량 부족 우려는 제한적이다. 다만 원유 가격과 연동된 계약이 많아 약 4개월의 시차를 두고 LNG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금과 물류비도 기조적 물가의 변수로 제시됐다. 초과근무수당과 보너스를 제외한 임금 증가율은 약 3%로 나타났고, 춘투에서 거론되는 5~6% 임금 인상률에는 근속연수에 따른 상승분이 포함돼 실제 기조적 임금 흐름과 차이가 있다고 마스 위원은 말했다.

기업물가지수(CGPI)는 최근 7% 상승했고, 자동차 화물운송비의 2026년 7월 전년 대비 상승률은 거의 6%까지 올랐다. 기업의 비용 전가가 과거보다 강해진 만큼 기업물가와 물류비 상승이 소비자물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쌀 관련 가격은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두 배로 상승했다. 쌀값이 하락하더라도 유통비와 포장재, 식품 트레이 가격이 오르면 식품 제조업체의 추가 가격 인상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마스 위원은 밝혔다.

AI 수요는 물가를 높이는 동시에 일본 경제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AI 관련 수요가 반도체뿐 아니라 반도체 생산장비, 구리, 발전설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PC와 가전 등 일반 소비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진단이다. 반면 AI 생산능력 확대가 둔화하면 일본이 얻는 소재·장비 수요 효과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향후 경제활동과 물가, 금융 여건을 살펴 정책금리 조정 시기와 속도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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