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군사·외교 긴장이 호르무즈 해협 변수와 맞물리며 국제금융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졌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과 주요국 재정·통화정책 부담도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을 자극했다.
21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대응을 결정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모든 전선의 전쟁 종료와 동결자금 해제, 해상 봉쇄 해제 등을 종전 조건으로 전달했고, 미중 정상회담과 중국 LPR 동결, 일본 환율 안정 발언도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미·이란 긴장과 호르무즈 변수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 대응과 관련해 ‘이란 완전 파괴’, ‘경제적 고사’, ‘합의 성공’ 등이 선택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을 파괴할 수도 있다며 이란이 처신을 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이란 대통령과의 만남에는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모흐센 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과의 종전을 위한 조건을 중재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건에는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료, 이란 동결자금 해제, 해상 봉쇄 해제가 포함됐다. 이란은 현재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카타르 등 중재국과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의회의 갈리바프 부의장은 조건이 이행되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폐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조건이 명확하고 이성적이며 타협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란군 당국은 미국이 다시 이란에 대한 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미국이 실수할 경우 역내 모든 미국인이 고통스러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군 중부사령부의 쿠퍼 사령관은 상선의 호르무즈 통과를 지원해 최근 수개월 동안 호르무즈 원유 수송 규모가 10억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은 19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주요 시설을 공습했다. 후티는 이번 공격이 예멘 수도 사누아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시장 영향
주간 국제금융시장은 주가가 0.1% 하락하고 달러화가 1.1% 강세를 보였으며 금리는 3bp 상승했다. 미국 S&P500지수는 유가 불안과 금리인상 영향으로 7,650.5를 기록해 전주 말 대비 0.08% 내렸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 등으로 635.45를 기록하며 0.57%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65,019로 1.57% 상승했지만 한국 KOSPI는 6,894.2로 0.23% 하락했다. 달러화지수는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속에 100.22로 1.11% 상승했다. 유로화는 1.1486으로 0.97% 약세를 보였고, 엔화는 156.88로 2.08%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내 추가 금리인상 전망을 배경으로 5.00%를 기록해 3bp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국채시장 영향 등으로 3.52%까지 2bp 올랐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2.99%로 전주 말과 같았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3.05% 상승해 1,386.4원을 기록했고, 한국 CDS는 21bp로 약보합 수준이었다. 위험지표인 VIX는 14.81로 6.50% 하락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브렌트유가 103.37달러로 1.19% 내렸고 금은 4,378.6달러로 0.68% 상승했다.
국가별 정책·경제 동향
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무역휴전 지속 여부가 핵심 의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과잉생산 보고서 발표를 연기하는 등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양국 모두 추가 무역 긴장 고조를 피하려 할 것으로 예상됐다. AI와 핵심광물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으며, 양측은 현 수준에서 갈등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됐다(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그린란드에 미군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영구적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승인 없이 그린란드에서 병력 배치나 민감한 투자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캔자스시티 연은의 슈미드 총재는 9월 연준의 금리인상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국제통화기금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높은 부채 수준을 고려해 각국이 예산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 행동이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비해야 하며 금리가 최대 5%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봤고, 메모리 반도체는 장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CB의 부이치치 부총재는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멈추면 가을부터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CB 조사에서 8월 1년 후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2.9%보다 상승했다. 유럽계 신용평가기관 스코프는 프랑스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추며 정부부채와 재정적자 증가, 구조개혁 미흡을 이유로 제시했고, 프랑스와 독일의 10년물 국채 스프레드는 14년 만에 100bp를 웃돌았다.
중국·일본 지표와 해외시각
중국 인민은행은 1년물과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0%, 3.5%로 동결했다. 중국 경기는 부진하지만 당국은 추가 통화완화보다 재정지출 집행 속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의 가타야마 재무상은 환율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필요하면 미국과의 협조도 망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외환 당국이 18일 레이트 체크를 시행했고, 이에 따라 엔화의 달러화 대비 약세 폭이 줄었다고 보도했다. 21일 현지시각 기준 주요 경제 이벤트로는 미국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 발언과 8월 시카고 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가 제시됐다.
미국·영국·일본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인상과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장기 국채수익률 하락 필요성 사이에서 딜레마에 직면했다(블룸버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중앙은행이 두 목표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국 AI 기업들은 저가 오픈웨이트 전략으로 글로벌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모델 전환이 쉬워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제기됐다. 다만 이 전략은 장기적으로 중국 중심 생태계 구축과 미국 반도체 의존도 축소에 긍정적일 수 있다.
미국 회사채 스프레드는 금리인상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월스트리트저널). 향후 연준의 긴축 속도와 강도가 2022년보다 약할 가능성이 있고, 기업들이 이미 고금리 여건에 맞춰 회사채를 발행해 영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이유다. 일부 하이퍼스케일러의 회사채 발행 감소도 안정 요인으로 꼽혔지만, 연준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스프레드 확대는 불가피할 수 있다.
미국 빅테크는 AI 투자 확대를 위해 특수목적법인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12개월 기준 관련 규모는 3,000억 달러에 육박하지만 대차대조표에는 계상되지 않았다(파이낸셜타임스).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 등 실제 가치가 부채보다 높거나 비슷해 손실 위험은 거의 없다고 평가하지만, 일부 신용평가사는 부외거래 확대를 반영해 빅테크의 부채비율을 조정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는 금리 상승과 필수품 가격 상승, 통화긴축을 부담으로 겪고 있으며, 미국 주택가격은 지원책 축소와 금리인상 여파로 장기 안정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이코노미스트). 미국 내 디젤가격 상승은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려운 도전 과제로 평가됐다(로이터).
TokenPost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민준 기자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