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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트럼프 '이란 봉쇄' 발언에 SK하이닉스 약세…중동 리스크에 반도체주 흔들

SK하이닉스가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여파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봉쇄 재개 발언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뉴욕증시 반도체주가 일제히 밀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8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이란 봉쇄를 재개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적 화물에 대해 20% 비용을 보상받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 발언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부각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졌다.

현지 증시도 즉각 반응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반도체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 ADR은 나스닥 시장에서 큰 폭으로 내렸고, 마이크론과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급등도 부담을 키웠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자극됐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매파적 발언까지 더해지며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지정학적 변수만의 영향은 아니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최근 반도체주가 단기 급등한 뒤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에서, 중동 리스크가 조정의 계기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 대외정책 관련 발언이 나올 때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 변동성이 커졌던 흐름이 이번에도 반복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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