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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에 한국 생산자물가 6개월 연속 상승세

국제 유가 상승에 한국 생산자물가 6개월 연속 상승세 / 연합뉴스

지난달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한국의 생산자물가도 함께 올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2월의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 대비 0.6% 올라 123.25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을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인해 두바이유 기준 유가가 2월에 전월 대비 10.4% 오르면서 석유제품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 및 보험 서비스에서는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위탁매매 수수료가 오르는 등 주식시장의 변동이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수산물 가격도 눈에 띄게 올랐는데, 이는 수온 상승과 설 연휴 기간 동안 조업일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었다. 이로 인해 수산물의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피망, 물오징어 등의 가격이 급등했다.

한편, 수입품까지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가격이 각각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이 크게 올랐다.

향후 전망으로는 3월에도 두바이유의 높은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생산자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체적인 석유 및 화학제품의 가격 상승 폭은 기업이 수입 원가 상승분을 얼마나 반영할지에 따라 결정되므로, 이를 즉시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이러한 흐름은 국제 유가와 환율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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