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치의 중국 가상자산 거래 재개 가능성 언급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가 맞물렸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새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고, 거래소 유출과 대형 지갑 잔액 증가만으로 매도 압력이 해소됐다고 볼 수도 없다.
솔라나 컴퍼니 최고경영자(CEO) 조지프 치(Joseph Chee)는 10월 6일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위험을 관리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와 블록체인 활용을 다시 허용하면 새 ‘슈퍼사이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크립토브리핑은 전했다. 이는 정책 발표가 아니라 업계 인사의 조건부 전망이다.
중국 본토의 기존 규정과 홍콩의 허가 제도는 구분해야 한다. 중국 정부가 2021년 발표한 통지문은 가상자산 관련 사업 활동을 불법 금융 활동으로 규정하고,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간 교환 및 해외 거래소의 중국 내 거주자 대상 서비스 등을 금지했다. 홍콩에서는 증권선물위원회(SFC)가 현지에서 영업하거나 홍콩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중앙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 허가를 요구한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9월 20일 70만4800BTC에서 약 15일 뒤 66만3100BTC로 감소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다크포스트(Darkfost)는 감소량을 약 4만BTC, 당시 가치로 약 33억달러 규모로 집계했다. 주간 순유출은 2만3100BTC로 2023년 6월 이후 가장 컸다.
산티먼트(Santiment)가 집계한 10~1만BTC 보유 지갑의 잔액은 3주 동안 8만6702BTC 늘어 4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해당 지갑 집단의 잔액 변화로, 보유 목적이나 향후 매매 여부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공포·탐욕 지수는 10월 6일 73에서 7일 71로 낮아졌지만 두 수치 모두 ‘탐욕’ 구간이었다.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거래소 밖으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뜻이며, 매도 의도가 사라졌다는 증거는 아니다. 대형 지갑의 잔액 증가도 이후 매도로 바뀔 수 있다. 중국의 가상자산 접근 확대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거나 비트코인 수요를 늘릴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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