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컴퓨터(ICP)가 8월 저점 대비 약 60% 반등했지만 3.40~3.50달러 구간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 8월 초 약 2.05달러에서 회복한 가격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해당 구간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인터넷컴퓨터는 9월 29일 3.15달러에서 3.33달러까지 오르며 약 6% 상승했다. 앰비크립토(AMBCrypto)는 3.48달러 부근에서 매도 압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가격 집계는 거래소와 기준 시각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OKX의 9월 29일 일간 데이터는 시가 2.9590달러, 고가 3.4120달러, 종가 3.3650달러로 집계됐다.
코인게코(CoinGecko)는 9월 27일 인터넷컴퓨터 종가를 3.14달러로 표시했다. 9월 26일 종가는 3.20달러로 집계했으며, 코인게코 가격 이력은 UTC 기준 날짜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3.33달러와 3.48달러는 전체 시장의 단일 종가라기보다 특정 시점이나 거래소에서 관측된 가격으로 봐야 한다. 서로 다른 데이터 제공처의 수치를 같은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다.
앰비크립토는 9월 29일 분석에서 3.40~3.50달러 구간을 단기 흐름의 주요 분기점으로 제시했다. 이 구간을 강하게 넘어서면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돌파에 실패하면 3달러가 첫 번째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3달러를 밑돌 경우에는 최근 상승이 시작되기 전 거래 구간인 2.70달러 부근이 다음 확인 영역으로 거론됐다. 지지선은 하락 과정에서 매도세가 약해질 수 있는 가격대이고, 저항선은 상승 과정에서 매물이 늘어날 수 있는 구간이다.
가격 흐름과 투자심리는 엇갈렸다. 앰비크립토는 9월 들어 온라인 논의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지만 이후 사회적 심리 지표가 중립선 아래로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해당 심리 지표는 산출 주체와 원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독립적인 심리 데이터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번 흐름에서는 가격 반등과 심리 냉각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만 확인할 수 있다.
레딧에서는 일부 이용자가 인터넷컴퓨터의 가격 반등과 장기 성과를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다만 개별 이용자의 의견인 만큼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를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10달러 도달 가능성도 일부 시장 논평에서 제기됐지만, 앰비크립토는 이를 뒷받침할 확정적인 촉매가 없다며 단기 목표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가격 목표를 확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실제 거래 데이터와 돌파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앞서 본지는 인터넷컴퓨터가 8월 이후 60.4% 상승하며 3.23달러 돌파를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는 가격이 3.33달러까지 회복했지만, 3.40~3.50달러 구간에서 매도 압력이 새롭게 확인됐다.
거래소별 수치 차이는 가상자산 가격을 해석할 때 기준 시각과 집계 방식을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일간 데이터와 실시간 가격을 혼용하면 상승률과 고점·종가가 서로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인터넷컴퓨터의 이번 반등은 8월 저점 대비 회복 폭이 컸다는 점과 주요 저항 구간에서 매물이 출회됐다는 점이 함께 나타난 움직임이다. 이후 흐름은 3.40~3.50달러 돌파 여부와 3달러 지지 여부를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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