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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4000달러대…24시간 2317억원 청산

비트코인(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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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과 비트코인 토큰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8만4000달러대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상자산 시장을 압박했다. 지난 24시간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약 1억6550만달러(약 2317억원)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28일 오전 8시 4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9시보다 0.37% 내린 1억1443만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에서는 0.11% 하락한 8만423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은 0.46% 내린 2678.49달러, 리플(XRP)은 0.78% 하락한 1.51달러에 거래됐다. 시세는 거래소와 집계 시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을 거부했다. 이란은 조건이 충족되면 7일 안에 해협을 다시 열고 미국과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양측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란 측도 미국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아시아 시장 초반 배럴당 93.33달러로 1% 상승했고, 브렌트유도 1% 넘게 올랐다.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비용을 통해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비트코인닷컴은 9월 25일 보도에서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금리 경계감은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리는 돈을 빌리거나 예치할 때 적용되는 비용 또는 보상이다. 금리가 높아지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커지고, 미래 수익을 기대하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질 수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도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채권금리를 추종하는 지표의 평균 금리가 지난주 4%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청산이 이어졌다. 코인글래스는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 약 2027만달러(약 275억원)가 청산됐고, 이 가운데 숏 포지션 비중이 58.2%였다고 집계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청산 규모는 약 1억6550만달러(약 2317억원)였다. 청산은 증거금 부족 등으로 투자자의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되는 것을 뜻한다.

비트코인은 앞서 8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기술적 지지와 거시경제 부담이 맞서는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닷컴은 9월 25일 비트코인이 8만4000~8만5000달러에서 거래되다 8만3229달러까지 밀렸다고 전했다.(원문)

비트코인은 8만3000달러 지지선과 8만5500~8만6000달러 저항대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물가와 고용 지표도 시장의 주요 확인 대상이다. 블록미디어는 28일 기사에서 두 지표가 비트코인 가격의 주요 변수라고 전했다.

블록미디어는 28일 기사에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재개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논의가 진전되면 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중동 정세와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지표까지 강하게 나오면 가상자산 시장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70점으로 전날 74점보다 낮아졌다. 비트코인은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미국 금리 전망을 반영하며 8만4000달러대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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