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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숏 약 7만3056ETH, 51개월 만에 최대

Ethereum 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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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옆에 놓인 이더리움 코인과 담보 칩 / TokenPost.ai

이더리움(ETH) 가격이 6월 저점 대비 약 86% 회복한 가운데 비트파이넥스의 ETH 숏 포지션이 51개월 만의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Crypto Briefing은 TradingView 자료를 바탕으로 비트파이넥스의 ETH 숏 포지션이 약 7만3056ETH까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집계 기준일은 9월 24일이다.

해당 포지션은 직전 일주일 동안 5만3800ETH 이상 늘어 증가율이 약 280%에 달했다. The Market Periodical도 같은 수치를 전했다.

이더리움은 6월 저점인 1506달러(약 204만원)에서 최근 고점 2806달러(약 381만원)까지 약 86% 상승했다. 9월 24일 무렵에는 약 2670달러(약 362만원)에서 거래됐다.

가격이 회복되는 동안 하락 포지션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이번 흐름의 특징이다. 다만 숏 포지션만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이더리움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숏 포지션은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거래뿐 아니라 현물 보유분의 가격 위험을 줄이는 헤지에도 활용된다. 공개된 포지션 수치만으로 두 거래 목적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비트파이넥스는 마진거래 안내에서 이용자가 자산을 빌려 롱 또는 숏 포지션을 개설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마진거래는 보유 자금보다 큰 포지션을 취할 수 있어 잠재적 수익과 손실을 함께 키운다.

숏 포지션 보유자는 가격이 오를수록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증거금이 부족해지면 포지션이 강제 청산될 수 있으며, 포지션 정리를 위한 이더리움 매수가 추가 매수세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연쇄 매수가 나타나는 현상을 '숏 스퀴즈'라고 한다. 가격 상승과 숏 포지션 집중이 동시에 나타날 때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경로로 거론된다.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기존 숏 포지션이 유지되거나 추가될 수 있다. 따라서 숏 포지션 증가 자체는 가격 방향을 확정하는 지표라기보다 파생시장에 하락 포지션이 크게 쌓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에 가깝다.

비트파이넥스의 ETH 숏 포지션 집계에는 순수한 하락 심리와 헤지 수요가 함께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어느 쪽이 더 큰지는 공개된 수치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번 움직임은 현물 가격과 파생시장 포지션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 가격 상승 국면에서도 일부 시장 참여자는 상승분을 방어하거나 반대 방향의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다.

포지션 수치만으로는 시장 전체의 투자자 구성을 판단하기도 어렵다. 비트파이넥스 한 거래소의 ETH 숏 규모가 전체 이더리움 시장의 방향을 대표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향후 흐름을 확인하려면 이더리움 가격과 함께 강제 청산 규모, 미결제약정, 숏 포지션 축소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숏 포지션이 줄어드는지 여부가 추가로 확인할 지점이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이더리움 가격 회복 국면에서 비트파이넥스의 ETH 숏 포지션이 9월 24일 기준 약 7만3056ETH까지 늘었다는 점이다. 이 포지션 증가가 하락 베팅인지 헤지 거래인지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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