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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부스 "AI 풍요는 독점 규제 아닌 비트코인에서 온다"

제프 부스 이고데스 캐피털 공동창업자 / 비트코인 매거진 영상 갈무리

AI가 만드는 생산성 향상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부채 기반 금융 시스템은 이를 막기 위해 독점과 규제를 강화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이 충돌 속에서 새로운 자유시장 가격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9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거진 인터뷰에서 제프 부스 이고데스 캐피털 공동창업자는 AI와 비트코인, 부채 기반 통화 시스템의 충돌을 설명하며 "자유시장에서는 가격이 생산의 한계비용까지 떨어진다"고 말했다.

부스는 AI가 코드가 또 다른 코드를 만드는 기술인 만큼 자유시장에서는 가격이 무료에 가까워져야 한다고 봤다. 그는 자신이 몇 달 전까지 최고 수준이던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무료로 구동하고 있다며, 현재 AI 산업의 경제 구조는 "독점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없으면 가격 하락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 발전이 본질적으로 디플레이션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비료, 책, 디지털 책, 인터넷처럼 인류는 희소했던 것을 풍요롭게 만들어 왔고, 기업가는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야 생존한다는 것이다. 부스는 "우리가 방금 설명한 세계에는 인플레이션이 있을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부채를 돈이라고 믿는 데서 온다"고 말했다.

부채 기반 시스템에 대해서는 생산성 향상을 흡수하지 못하고 통화와 신용을 계속 팽창시켜야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 부채를 350조 달러 규모로 언급하며, 이 부채 위에 놓인 자산 가격은 결국 계속 돈을 찍어낼 수 있다는 믿음에 묶여 있다고 평가했다.

AI 위험론에 대해서도 독점 보호 논리와 연결해 해석했다. 부스는 AI 가격 하락의 이익이 모두에게 돌아가는 상황과, 소수 기업이 AI를 장악해 통제하는 상황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봤다. 그는 "독점을 지키려면 시장에 공포를 주입해야 한다"며 "독점은 규제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단순한 자산이나 코인이 아니라 새로운 가격 체계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 기준 가격 목표로 비트코인을 평가하는 것은 조작된 게임 안에서 바깥의 시스템을 재는 일이라며, "비트코인은 새로운 규율을 세계에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탈중앙성과 보안을 유지한다면 기술 생산성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반영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기존 금융 시스템 안의 자산으로만 보면 여전히 낡은 체계 안에서 재는 것이라며, 자산을 필요로 하는 이유 자체가 돈에 가치를 저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도입 속도에 대해서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이미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스는 자신이 투자한 기업들의 지표에서 비트코인 기반 결제와 순환경제가 세계 곳곳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아무도 쓰지 않는다는 말은 우리 회사들의 지표로 보면 완전히 틀렸고, 성장은 지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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