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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 레 "AI도 비트코인처럼 탈중앙화된 상품으로 가야"

퐁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 / 나탈리 브루넬 영상 갈무리

스트래티지 CEO가 AI와 비트코인을 21세기의 핵심 기술로 꼽으며 AI도 비트코인처럼 탈중앙화된 개방형 구조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을 통해 두 기술의 접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9월 22일(현지시간) 나탈리 브루넬 인터뷰에서 퐁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과 AI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두 기술"이라며 "AI는 지금쯤 사토시 나카모토 같은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퐁 레는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되고 주권국가에 속하지 않는 자산군을 만들었으며, 금융시장을 교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 공모 자본시장이 약 150조 달러 규모이고 금융서비스가 이 중 약 25조 달러를 차지한다며, 비트코인이 송금, 수익률 창출, 달러 기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역시 기술 산업 전반을 바꿀 수 있다고 봤다. 퐁 르는 기술 부문이 전 세계 공모 자본시장에서 약 45조 달러를 차지한다고 언급하며, AI가 소프트웨어와 대형 기술기업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제조업, 소매업, 에너지 생산 등 물리적 영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의 구조를 참고해야 한다는 견해를 냈다. 그는 "AI는 탈중앙화돼야 하고, 주권국가에 속하지 않아야 하며, 상품이어야 한다"며 "비트코인이 자본에 한 일을 AI에도 왜 할 수 없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AI가 소수 기업에 의해 통제되기보다 오픈소스에 가까운 글로벌 상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STRC와 관련해서는 여름 동안 가격 변동성이 컸지만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퐁 레는 STRC가 한때 액면가 부근에서 약 75달러까지 이탈한 뒤 98달러, 최근에는 99달러 부근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 초 공개한 디지털 신용 자본 체계가 STRC의 변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지는 STRC 배당금을 높이는 것을 주된 복원 수단으로 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1년치 이상 배당금을 충당할 달러 준비금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이후 준비금 규모가 약 51억 달러로 3년치 배당금 수준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또 필요할 경우 STRC와 MSTR을 매입할 수 있는 자금과 권한을 마련하고, 배당 재원이나 매입 자금이 필요하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방침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퐁 레는 STRC 가격을 움직인 요인으로 배당률보다 달러 준비금 규모, 배당금 커버리지, 자사주 매입, 비트코인 가격을 꼽았다. 그는 "12% 배당은 충분하다"며 배당률을 11%대에서 12%로 올린 것만으로는 STRC 가격을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변동성에 대해서는 과도한 레버리지가 예상보다 많이 유입된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STRC가 높은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STRC를 사는 방식의 거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담보를 추가하거나 STRC를 팔 수밖에 없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주와 경영진의 이해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퐁 레는 자신의 보상 중 95%가 주가 성과와 연동돼 있으며 경영진도 같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보통주가 장기적으로 잘 작동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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