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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6000달러 저항선에 107만BTC 집중

Bitcoin 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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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저항 구간을 가리키는 금속 비트코인 토큰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8만6000달러 부근의 저항 구간에 진입하면서 약 107만BTC 규모의 비용 기반 물량과 맞닥뜨렸다. 해당 가격대에는 장기 보유자 물량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투자자의 손익분기점, 공매도 청산 가격대가 겹쳐 있다.

비트코인닷컴 뉴스(Bitcoin.com News)는 비트코인이 8만6502달러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Bitstamp에서는 9월 22일 비트코인이 8만7373.64달러까지 오른 뒤 8만5000달러대에서 움직였다.

가격 부담이 집중된 구간은 8만3000~8만6000달러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9월 9일 보고서에서 이 가격대에서 약 107만BTC가 매수됐으며, 대부분 장기 보유자 물량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물량 집중 구간은 8만5000달러 부근이다. 글래스노드의 집계 기준일은 9월 7일로, 107만BTC는 9월 22일 현재 실시간 매도 대기 물량이 아니라 당시 비용 기반 분포를 뜻한다.

해당 물량은 30일 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매수 원가 구간에 접근할 때 일부 보유자가 손익분기점에서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매도 압력은 과거 고점보다 낮았다. 글래스노드가 집계한 매도 측 위험 비율은 7bp로 8월 고점의 16bp보다 낮았고, 장기 보유자가 실현이익에서 차지한 비중도 8월 고점의 88%에서 47%로 떨어졌다.

매도 측 위험 비율은 온체인에서 실현된 이익과 손실을 실현 시가총액과 비교하는 지표다. 거래소의 실제 매수·매도 체결량을 직접 집계하는 수치는 아니며, 보유 물량이 이익이나 손실로 얼마나 실현됐는지를 보여준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8만2000~8만6000달러 구간에 공매도 청산 가격대가 형성됐다. 이 가격대의 청산 규모는 8월 19일 급등 당시보다 21%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이 8만6000달러 위에 안착하면 공매도 포지션 청산이 매수 수요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현물 수요가 약할 경우 레버리지 거래에 따른 일시적 움직임에 그칠 수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은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9월 21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9억9900만달러(약 1조3746억원)가 순유입됐고, 블랙록의 IBIT에는 3억8140만달러(약 5248억원)가 들어왔다.

하루 유입액만으로 기관 수요가 지속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ETF 순유입은 수요의 한 단면을 보여주지만, 현물 매수와 거래량이 함께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니콜라이 손더가르드(Nicolai Sondergaard) 난센(Nansen)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현물과 ETF 자금 흐름이 지속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 자체보다 현물시장과 ETF에서 수요가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손더가르드는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 위를 유지할 경우 8만7000달러와 9만달러, 9만2000달러를 다음 관심 가격대로 제시했다. 다만 현물 매수와 ETF 유입이 이어진다는 조건을 붙였다.

앞서 비트코인 매도 위험 지표가 7bp로 낮아졌지만 8만3000~8만6000달러 구간의 공급 부담은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번 흐름에서도 같은 비용 기반 구간과 매도 위험 지표가 핵심 변수로 다시 부각됐다.

달러 가격과 미국 현물 ETF 흐름, 8만6000달러 안착 여부와 현물 수요 지속성은 향후 비트코인 흐름을 판단할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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