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프로토콜(NEAR)이 9월 21일 약 4.11달러(약 5700원)로 오르며 최근 7일 기준 72.70% 상승했다. 다만 상승 배경으로 거론된 NEAR Intents의 총예치자산(TVL)은 집계 대상에 따라 수치가 달랐다.
코인게코는 9월 21일 니어프로토콜 가격을 약 4.11달러(약 5700원), 24시간 상승률을 11.60%, 7일 상승률을 72.70%로 집계했다. 조회 시점과 거래소에 따라 가격과 등락률은 달라질 수 있다.
OKX 가격 이력에서는 같은 날 장중 고가가 4.4540달러(약 6170원), 종가가 4.0690달러(약 5640원)로 나타났다. 코인게코와 OKX의 수치는 집계 방식과 기준 시점이 다르다.
이번 상승 과정에서는 NEAR Intents의 교차체인 거래량과 비공개 거래 기능이 함께 언급됐다. NEAR는 Intents를 사용자가 원하는 거래 결과를 제시하면 솔버가 여러 블록체인의 유동성을 활용해 거래를 실행하는 인프라로 설명한다.
NEAR 공식 발표는 near.com의 Confidential TVL이 9월 17일 7000만달러(약 970억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mail protected] 프로그램의 첫 번째 스냅샷이 시작됐고, 대상 이용자에게 배정될 마일스톤 토큰은 33만3333개로 정해졌다.
NEAR Intents의 거래량도 확대됐다. 시장 보도에서는 누적 거래량을 약 293억달러(약 40조600억원), 최근 7일 거래량을 8억4200만달러(약 1조1670억원)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처리된 교차체인 거래 규모로, NEAR 토큰에 대한 직접 매수 수요나 장기 보유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TVL은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났다. 코인게이프는 NEAR Intents TVL이 2억700만달러(약 2869억원)를 넘었다고 보도했지만, 디파이라마는 같은 서비스의 TVL을 1억3893만달러(약 1926억원)로 표시했다.
디파이라마가 집계한 수치는 여러 체인의 NEAR Intents 검증자 계약에 예치된 토큰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코인게이프가 제시한 2억700만달러와 동일한 기준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두 수치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NEAR 공식 수익 대시보드는 Confidential Pools TVL을 1억55만달러(약 1394억원)로 집계했다. 이 지표는 NEAR Intents 전체 TVL이 아니라 비공개 유동성 풀에 한정된 수치다.
결과적으로 2억700만달러, 1억3893만달러, 1억55만달러는 각각 전체 Intents TVL 또는 비공개 풀 TVL 등 서로 다른 대상을 가리킬 가능성이 있다. 네 수치를 하나의 동일한 TVL로 합산하거나 비교해서는 안 된다.
캄란 코스로비(Camran Khosravi) 비트와이즈 연구 애널리스트는 NEAR Intents에 보유된 자산 가격이 오르기만 해도 TVL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알트코인버즈가 전했다. TVL 증가만으로 신규 자금 유입이나 장기 사용 증가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본지는 앞서 니어프로토콜의 체인 TVL과 여러 네트워크 자산을 합산한 통합 TVL은 집계 대상이 다르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치 역시 단일 체인 TVL, 여러 체인을 포함한 프로토콜 TVL, 비공개 유동성 풀 TVL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니어프로토콜의 가격 상승과 NEAR Intents 거래량 확대는 각각 확인되지만, 두 현상이 직접 연결됐다고 단정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거래량은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된 교환 규모이고, TVL은 예치 자산의 가격 변동에도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9월 21일 니어프로토콜의 7일 상승률 72.70%는 가격 데이터로 확인되지만, 2억700만달러 TVL 수치가 전체 유동성이나 신규 유입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NEAR Intents의 TVL을 볼 때는 집계 주체와 대상, 기준 시점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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