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프로토콜의 토큰 니어(NEAR)가 일주일 동안 78.2% 상승한 가운데 NEAR Intents 누적 거래량이 293억달러(약 40조원)에 이르렀다. 프라이버시 기능을 확대한 뒤 크로스체인 거래와 지캐시(ZEC) 교환이 함께 늘었다.
21일 코인게코 집계에서 니어는 약 4.29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상승률은 22%로, 같은 기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승률 약 6%를 웃돌았다. 이 같은 수치는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니어프로토콜은 17일 near.com에서 무기한 선물 거래를 할 때 입금과 출금을 기본적으로 비공개 처리한다고 밝혔다. 거래자의 자금 조달 지갑과 하이퍼리퀴드 전용 거래 계정 사이 연결을 가리는 방식이다.
같은 날 near.com의 비공개 총예치액(TVL)은 7000만달러(약 970억2000만원)를 넘었다. 이에 따라 [email protected]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첫 스냅샷이 진행됐고, 첫 배분 물량으로 마일스톤 토큰 33만3333개가 배정됐다.
해당 토큰은 니어의 3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이 3.33달러 이상에 도달하면 니어로 전환된다. VWAP는 거래량을 반영해 계산한 평균 가격이다.
NEAR Intents는 이용자가 원하는 체인 간 교환을 요청하면 마켓메이커들이 거래 실행 경로를 경쟁하는 서비스다. 익스플로러에는 21일 기준 누적 거래량 293억달러와 최근 7일 거래량 8억4200만달러(약 1.17조원)가 표시됐다.
본지는 앞서 니어의 하루 상승과 지캐시 거래량 증가를 전한 바 있다. 당시 집계된 누적 거래액은 277억9388만4364달러였으며, 이번 수치와는 집계 시점이 다르다.
프라이버시 지갑 ZODL은 직전 24시간 기준 NEAR Intents의 세 번째 주요 거래 유입 경로였다. ZODL을 통한 거래액은 약 380만달러(약 52억7000만원), 거래 건수는 458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익스플로러에 표시된 대규모 거래 중에는 약 61만3000달러(약 8억5000만원) 규모의 지캐시 교환도 포함됐다. 지캐시는 거래 정보를 선택적으로 비공개 처리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다.
캠런 호스로비(Camran Khosravi) 비트와이즈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니어프로토콜과 지캐시가 “서로 보완 관계”라고 말했다. 니어프로토콜이 지캐시 보유자에게 비공개 크로스체인 인프라와 유동성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호스로비 애널리스트는 NEAR Intents의 TVL이 신규 예치 없이도 시스템에 이미 보관된 지캐시 가격 상승만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TVL 증가는 신규 자금 유입뿐 아니라 보유 자산 가격 변화의 영향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거래량과 TVL은 같은 방식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거래량은 일정 기간 실행된 교환 규모이고, TVL은 서비스에 예치된 자산의 평가액이다.
니어프로토콜의 프라이버시 기능은 거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니어 AI는 7월 니어를 스테이킹해 비공개 AI 추론과 에이전트 호스팅에 사용할 크레딧을 받는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스테이킹한 토큰의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테이킹은 토큰을 네트워크에 예치하고 그 대가로 보상이나 이용 권한을 받는 방식이다.
이번 사례에서 확인된 지표는 니어 가격, NEAR Intents 거래량, 비공개 TVL, 지캐시 교환 규모로 나뉜다. 각각 기준 기간과 집계 방식이 다른 만큼 수치를 직접 합산하거나 신규 자금 유입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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