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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R CEO "글로벌 대형은행, 1년 내 비트코인 서비스 진입"

퐁 르 스트래티지(MSTR) 최고경영자(CEO) / 비트코인 매거진 영상 갈무리

스트래티지(MSTR) CEO가 글로벌 대형은행들의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 진입이 앞으로 1년 안에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규제 방향이 정리되면서 수탁,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은행권의 경쟁이 빨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9월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거진 인터뷰에서 퐁 르 스트래티지(MSTR)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1년 동안 모든 글로벌 시스템 중요 은행이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 CEO는 도이체방크의 진입을 두고 유럽 최대 경제권의 최대 은행이 움직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움직임은 본격적인 암호화폐 수탁이라기보다 초기 단계에 가깝고, 앞으로 대형은행들이 코인베이스와 경쟁하기 위해 자체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와 관련해서는 최근이 전환점이었다고 봤다. 그는 "필요했던 것은 명확성 법안이 통과되든 통과되지 않든 방향이 정해지는 것"이라며 SEC, CFTC, 재무부가 앞으로 한 달 동안 관련 규칙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 과정이 은행들의 암호화폐 수탁,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진입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TR의 STRC 운용 전략에 대해서는 배당 인상보다 자사주 매입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배당을 올리면 기존 STRC 주주에게 지속적인 지급 의무가 생기지만, 자사주 매입은 배당 부담과 발행 주식 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STRC가 액면가로 회복되면 다시 비트코인 매입 엔진을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STRC가 스트레스 구간을 거친 점도 기관투자자에게는 검증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르 CEO는 STRC 가격이 100달러에서 7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번 주 초 99달러로 회복됐다고 언급하며, 기관투자자들은 새 상품이 상승장뿐 아니라 하락 압력 속에서도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보유 전략에 대해서는 장기 축적 기조를 강조했다. 그는 MSTR이 84만50 BTC를 보유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라며 "이는 비트코인을 영원히 파는 전략이 아니라 영원히 사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다만 5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한 만큼, 필요할 때 소량을 매각하거나 전통 금융과 결합한 활용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금 보유 규모와 관련해서는 고정된 목표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스트래티지 CEO는 과거 22억5000만 달러를 보유해 배당과 이자를 1~3년가량 감당할 수 있었고, 현재는 51억 달러로 3년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16억 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시장 반응과 기관, 패밀리오피스, 개인투자자의 의견을 보며 적정 수준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MSTR의 장기 목표에 대해서는 비트코인 경제에서 핵심 금융기관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이피모건이 전통 금융에서 상품과 시장을 만들고 유동성을 제공하는 기관이라면, MSTR은 비트코인과 탈중앙화 금융 영역에서 그와 같은 역할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 CEO는 STRC를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다른 개발자와 금융기관이 상품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들이 STRC 위에서 일일 유동성, 일일 배당, 일일 적립 구조를 제공하는 상품을 만들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STRC 위에 얹거나 STRC를 토큰화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플랫폼이 되면 수천 명, 결국 수만 명과 수십만 명이 그 위에서 상품을 만들게 된다"며 이런 구조가 전 세계 80억 명에게 비트코인 노출을 제공하는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을 직접 보관하거나 ETF, MSTR, STRC를 통해 사는 방식뿐 아니라 STRC 위에 구축된 다양한 상품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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