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의 지캐시(ZEC) 선물 시장에서 1550달러 가격대에 약 2040만달러(약 281억7000만원) 규모의 청산 물량이 몰렸다. 특정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의 실현·미실현 손실 합계는 약 975만5000달러(약 134억7000만원)로 집계됐다.
블록비츠는 18일 트레이딩비츠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주소 ‘0x362a’가 지캐시 공매도 포지션을 7차례 손절했다고 전했다. 정리한 포지션 규모는 약 519만6000달러(약 71억8000만원), 평균 환매 가격은 약 1484.4달러였으며 실현 손실은 약 216만1000달러(약 3억원)였다.
포지션을 줄이기 전 해당 주소는 지캐시 1만5784.87개를 공매도하고 있었다. 당시 포지션 규모는 약 2351만9000달러(약 324억8000만원)였고, 이후 보유량의 22.2%를 줄였다.
잔여 포지션은 4배 레버리지 전액 증거금 방식으로 유지됐다. 평균 진입가는 약 866.9달러로 나타났다.
현재 남은 공매도 포지션 가치는 약 1824만1000달러(약 251억9000만원)다. 미실현 손실은 약 759만3000달러(약 104억9000만원), 손실률은 -285.2%로 표시됐다.
앞서 확정된 손실과 잔여 포지션의 평가손실을 합산한 금액이 약 975만5000달러다. 이는 해당 주소의 거래 손실을 합산한 수치로, 지캐시 시장 전체의 손실 규모를 뜻하지는 않는다.
예상 청산 가격은 포지션 축소 전 1508.9달러에서 축소 후 1550.64달러로 높아졌다. 청산선은 약 41.8달러 상승했고, 현재 가격과의 거리는 약 4.4%로 좁혀졌다.
해당 주소는 1550달러에서 발동하는 매수 시장가 손절 주문도 남겨뒀다. 주문 발동 가격과 예상 청산 가격의 차이는 0.64달러, 약 0.04%다.
청산벽은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종료될 수 있는 가격대에 주문과 포지션이 집중된 구간을 뜻한다. 공매도 포지션은 가격이 오를 때 손실이 커지고, 청산이 발생하면 포지션을 닫기 위한 매수 주문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청산벽에 표시된 물량이 실제로 모두 청산되는 것은 아니다. 가격 움직임과 증거금 변화, 포지션 조정에 따라 청산 여부와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데이터는 지캐시 가격의 방향 자체보다 레버리지 포지션이 특정 가격대에 집중된 구조를 보여준다. 1550달러 부근의 청산 물량이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처리될지는 가격 변동과 포지션 조정에 따라 달라진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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