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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Collect 이용자 100만 주장, 주소는 8만5000개

중립
강이안 기자
월드컵 경기장 입구로 향하는 팬과 디지털 티켓 / TokenPost.ai

FIFA Collect 이용자 100만명 돌파 주장이 나왔지만, FIFA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는 수치는 FIFA Blockchain 주소 8만5000개 이상이다. 2026년 월드컵에서 Right-to-Buy(RTB)를 통해 경기장 접근 권리를 얻은 팬은 10만명을 넘었다.

Crypto Briefing은 17일 FIFA Collect가 100만 사용자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블록체인 주소와 플랫폼 가입자는 집계 대상과 기준이 달라 두 수치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FIFA Collect는 2025년 5월 기존 알고랜드(ALGO) 기반 인프라에서 FIFA Blockchain으로 이전했다. FIFA는 공식 발표에서 새 네트워크가 아발란체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FIFA Blockchain은 FIFA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레이어1 네트워크다. 검증자 구성과 수수료 체계, 업그레이드 경로를 직접 통제하는 구조가 제시됐다.

EVM 호환성은 기존 이더리움 생태계의 개발 도구와 지갑을 연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메타마스크를 포함한 EVM 지갑과의 연결도 지원된다.

이번 이전으로 FIFA Collect의 기반은 디지털 수집품 중심 플랫폼에서 스포츠 팬 참여 인프라로 확장됐다. FIFA Blockchain에서는 제3자 개발자가 FIFA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판타지 리그와 게임을 구축할 수 있다.

다만 공개 자료에서 실제 출시된 제3자 서비스와 그 이용자 수는 확인되지 않는다. FIFA가 네트워크 운영을 직접 통제하는 만큼 기술 구조와 실제 이용 성과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플랫폼의 주요 활용처는 2026년 월드컵 티켓 접근권이다. RTB는 특정 경기 티켓 자체가 아니라 해당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는 디지털 수집품이다.

RTB 보유자는 지정된 전환 기간에 티켓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따라서 RTB를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경기 입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FIFA Collect 공식 블로그는 2026년 월드컵에서 RTB를 통해 경기장 접근 권리를 얻은 팬이 1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플랫폼 전체 가입자 수가 아니라 RTB를 통해 월드컵 경기장 접근 권리를 얻은 팬 규모다.

앞서 월드컵 기간 블록체인 예측시장과 FIFA Collect 거래가 함께 확대된 사례가 전해졌지만, 예측시장 참여 지갑 수와 FIFA Collect 이용자 수 역시 같은 기준으로 볼 수는 없다. 주소·지갑 수는 실제 이용자 수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RTB와 Right-to-Ticket(RTT) 자산의 2차 거래 규모가 2500만달러(약 343억원)를 넘었다는 수치도 제시됐다. 그러나 FIFA가 거래액의 산출 기준과 집계 기간을 별도로 공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개 커뮤니티에서는 이전 과정에서 지갑 연결과 수수료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월드컵 티켓 접근권과 2차 거래 기능을 플랫폼의 장점으로 평가하는 반응도 있었으며, 이는 공식 통계가 아닌 이용자 의견이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 주소 수는 가입자 수와 다른 방식으로 집계된다. 한 이용자가 여러 주소를 사용할 수 있고, 거래소나 수탁업체가 고객 자산을 여러 주소에 나눠 보관할 수도 있어 주소 증가만으로 고유 이용자 수를 산출하기는 어렵다.

현재 FIFA Collect와 관련해 공식 자료로 확인되는 핵심 수치는 FIFA Blockchain 주소 8만5000개 이상과 RTB를 통해 월드컵 경기장 접근 권리를 얻은 팬 10만명 이상이다. 100만 사용자와 2500만달러(약 343억원) 거래액은 각각의 집계 기준이 공개될 때까지 보도된 주장과 제시 수치로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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