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POST

아이셰어즈 옵션 40~50달러 콜 집중, 9월 만기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 ETF 행사가가 적힌 옵션 체인 문서 / TokenPost.ai (mono)
비트코인 ETF 행사가가 적힌 옵션 체인 문서 / TokenPost.ai (mono)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 옵션 시장에서 9월 18일 만기 콜 미결제약정이 40~50달러 행사가 구간에 집중됐다. 공개 옵션 체인은 콜 우위 구조를 보였고, 최대 고통 가격은 데이터업체별로 39~40달러로 갈렸다.

옵션차츠(OptionCharts)는 9월 18일 만기 IBIT 옵션의 콜 미결제약정을 47만2916계약, 풋 미결제약정을 34만4597계약으로 제시했다. 풋·콜 미결제약정 비율은 0.73, 최대 고통 가격은 40달러로 표시됐다.

차트익스체인지(ChartExchange)는 같은 만기의 최대 고통 가격을 39달러로 잡았다. 이 업체는 해당 만기에서 내가격 콜 30만549계약, 외가격 콜 39만6331계약, 내가격 풋 2만9226계약, 외가격 풋 112만1192계약을 제시했다. 벤더별 산식과 집계 시점 차이가 최대 고통 가격 차이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스톡옵션채널(StockOptionsChannel)의 9월 18일 콜옵션 체인에서는 40달러 콜 미결제약정이 7만8562계약, 45달러 콜이 6만2137계약, 50달러 콜이 4만5326계약으로 나타났다. 콜옵션 포지션이 40달러대 중반과 50달러 부근에 두껍게 쌓인 구조다.

IBIT는 비트코인(BTC) 현물 가격 성과를 반영하려는 상장지수상품이다. 블랙록은 이 펀드가 BTC 가격 성과를 반영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IBIT 옵션 만기는 BTC 현물 자체보다 ETF 가격과 옵션 매도자의 헤지 거래에 먼저 영향을 준다.

블랙록 공식 페이지에서 IBIT의 순자산은 465억2391만357달러(약 64조3436억원), 종가는 35.64달러로 표시됐다. 펀드 출범일은 2024년 1월 5일이다. 핀비즈(Finviz)는 IBIT가 8월 24일 44.72달러에 마감했다고 제시했다.

공개 체인 수치를 단순 합산하면 옵션 규모를 보는 기준도 달라진다. 콜·풋 미결제약정 합계 81만7513계약에 IBIT 종가 44.72달러를 적용한 기초자산 노출은 약 36억달러(약 4조9788억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다만 이는 명목가치를 산출하는 여러 방식 중 하나일 뿐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4월 27일 나스닥 ISE의 규칙 변경을 승인했다. 이 문서는 IBIT 옵션의 포지션·행사 한도를 기존 25만계약에서 100만계약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SEC 문서에는 2월 11일 기준 IBIT 시가총액이 526억6106만3818달러(약 72조8242억원), 직전 6개월 평균 일일 거래량이 6180만3035주였다는 거래소 설명도 포함됐다.

포지션 한도 확대는 IBIT 옵션 시장이 단순한 ETF 부속시장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도가 커지면 기관투자자와 마켓메이커가 더 큰 규모로 헤지하거나 변동성 전략을 짤 수 있다. 다만 공개 옵션 체인과 SEC 승인 문서만으로는 실제 수요 주체나 규모를 특정하기 어렵다.

최대 고통 가격은 옵션 만기일에 옵션 보유자의 손실이 가장 커지는 행사가를 뜻한다. 다만 이 지표는 가격이 해당 수준으로 움직인다는 예측이 아니다. 포지션 분포와 만기 전후 헤지 부담을 읽는 보조 지표에 가깝다.

옵션 체인에서는 같은 행사가의 콜·풋 미결제약정뿐 아니라 내가격과 외가격 분포도 함께 봐야 한다. 콜 미결제약정이 많다고 해서 모두 상승 베팅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매수, 매도, 스프레드, 헤지 포지션이 같은 미결제약정 안에 섞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투자자에게도 IBIT 옵션 흐름은 미국 현물 ETF를 통한 BTC 노출과 헤지 수요를 함께 읽는 참고 지표가 된다. 본지는 앞서 IBIT 옵션 거래량과 13F 기관 포지션 자료는 성격이 다르다고 전했다. 13F는 분기 말 보유 현황을 사후에 보여주지만, 옵션 체인은 만기별 포지션 분포를 보여준다.

튜더 인베스트먼트 사례에서도 같은 구분이 필요했다. 본지는 튜더 인베스트먼트가 2분기 말 IBIT 보유를 늘리고 콜옵션 노출을 줄인 흐름을 보도했다. 당시에도 옵션은 행사가와 만기, 헤지 구조에 따라 실제 손익과 노출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다.

크립토브리핑이 제시한 50억달러(약 6조9150억원) 규모 명목가치는 공개 체인 수치만으로는 같은 방식으로 재현되지 않는다. 확인 가능한 공개 데이터는 만기일, 행사가별 미결제약정, 최대 고통 가격을 보여주지만 동일한 명목가치 산식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만기에서 확인된 일정은 9월 18일이다. 만기 전까지 미결제약정과 IBIT 종가가 바뀌면 최대 고통 가격과 행사가별 집중 구간도 달라질 수 있다.

오늘의 스탬프0명이 오늘 찍었어요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