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기반 실물자산(RWA) 생태계 가치가 40억 달러(약 5조5400억원) 선에 도달하고 보유자 수도 35만명을 넘어섰다. 단기 가격 재료라기보다 토큰화 자산이 어느 체인에서 실제 보유자 기반을 넓히는지를 보여주는 온체인 지표로 풀이된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24일 SolanaFloor 자료를 토대로 솔라나 RWA 총가치가 40억 달러를 넘었고 보유자가 35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는 7월 말 37억 달러(약 5조1245억원), 31만3000명 안팎으로 제시됐던 수치보다 늘어난 것이다.
이번 수치는 솔라나 RWA 생태계가 7월 말 이후에도 외형과 보유자 기반을 함께 넓힌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집계 주체와 포함 자산 범위에 따라 총액은 달라질 수 있어, 단일 지표만으로 시장 규모를 비교하기는 어렵다.
솔라나재단(Solana Foundation)은 7월 생태계 요약에서 7월 말 기준 솔라나 RWA 가치가 37억3000만 달러(약 5조1661억원), 보유 주소가 31만3000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토큰화 국채, 상장주식, 사모신용, 재보험, 국채성 자산, 원자재, 유동성 펀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가 솔라나 RWA 범주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치에서 한국 독자가 봐야 할 대목은 총액보다 분산이다. RWA 시장은 블랙록, 위즈덤트리 등 기관 상품이 들어오면서 총액이 커졌지만, 실제 온체인 보유자가 얼마나 넓어졌는지는 별도 지표다. 솔라나는 이 지점에서 보유자 수 증가를 앞세운다.
솔라나컴퍼스(Solana Compass)는 6월 18일 기준 솔라나 RWA 보유자가 28만5971명으로 이더리움의 19만9191명을 넘어섰다고 RWA.xyz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솔라나가 앞서 RWA 보유자 3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블록체인 중 선두로 소개된 흐름과도 이어지는 대목이다.
다만 RWA 총액은 지표 정의에 따라 달라진다. 솔라나 공식 RWA 페이지의 ‘토큰화 가치 색인’은 66억 달러(약 9조1410억원)로 표시되지만, 이는 비스테이블코인 RWA 가치나 다른 네트워크별 집계 총액과 같은 기준이 아니다. 따라서 40억 달러 돌파 수치는 특정 집계 기준에서의 이정표로 봐야 한다.
본지는 앞서 솔라나 RWA 집계 기준이 지표별로 다르다고 보도했다. 당시 확인된 수치는 7월 말 공식 RWA 가치 37억3000만 달러, 솔라나 RWA 페이지의 토큰화 가치 색인 66억 달러, 24시간 RWA 거래량 1억7280만 달러(약 2393억원)로 서로 다른 기준이었다.
RWA는 부동산, 국채, 주식, 신용상품 같은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 토큰 형태로 옮긴 자산군을 뜻한다. 같은 RWA라도 실제 자산 보유권, 상환 구조, 투자자 범위, 유통 가능 시장은 상품마다 다르다. 총액만 비교하면 기관용 대형 상품과 개인 보유자 기반이 섞여 읽힐 수 있다.
솔라나에서는 토큰화 국채와 토큰화 주식이 주요 축으로 거론된다. 크립토브리핑은 솔라나 RWA 확대가 국채와 주식 같은 온체인 상품의 보유자 분포 증가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다만 가격 전망이나 특정 RWA 상품 수요로 직접 연결되는지는 별도 시장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확인된 것은 솔라나 RWA 총액이 40억 달러 선에 닿았고 보유자 지표도 7월 말보다 늘었다는 점이다. 집계 기준이 다른 66억 달러 지표와는 구분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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