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 문페이(MoonPay)가 월렛커넥트(WalletConnect), 인제니코(Ingenico)와 협력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한다. 암호화폐를 실물 결제에 연결하는 시도가 한층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문페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리테일 매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은 ‘문페이 가상계좌(MoonPay Virtual Accounts)’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매장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더라도 즉시 법정화폐로 정산이 이뤄진다. 가격 변동성을 우려하는 상인 입장에서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구조다.
오프라인 결제로 확장되는 스테이블코인
월렛커넥트는 지갑 연결 기술을 담당한다. 이용자가 사용하는 암호화폐 지갑을 결제 시스템과 연동해 실제 매장에서 결제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인제니코는 전 세계 유통망과 POS 단말기를 제공하며, 오프라인 결제 환경 구축을 맡는다.
세 회사의 협력은 암호화폐 결제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확장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돼 있어 실사용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인과 소비자 모두 겨냥한 구조
이번 시스템은 소비자와 상인 모두를 겨냥한다. 소비자는 기존처럼 암호화폐 지갑으로 결제할 수 있고, 상인은 즉시 법정화폐로 정산을 받는다. 환율 기준으로 1달러는 약 1,483.70원 수준에서 처리된다.
문페이는 이를 통해 ‘결제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스테이블코인의 실생활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글로벌 리테일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국가 간 결제 장벽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거래 수단을 넘어 ‘실제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각국 규제와 시장 수용 여부가 향후 확산 속도를 좌우할 변수로 남아 있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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