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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스타트업 조달액 390억달러…미국의 10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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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권거래소 앞을 지나는 행인들 / TokenPost.ai

중국 AI 스타트업은 2023년 이후 390억달러(약 52조2210억원)를 유치해 미국 스타트업 조달액 3800억달러(약 508조8200억원)의 약 10분의 1에 그쳤다. 투자금 규모는 뒤처졌지만 중국 선도 모델은 미국 모델의 성능 기준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26년 6월 분석에서 미국의 AI 관련 벤처 자금 조달액을 3800억달러로 집계했다. 같은 해 7월 별도 발표에서는 중국 스타트업의 조달액을 390억달러로 제시했다. 두 수치는 각각의 분석에 담긴 집계로, 투자 범위와 산정 기준이 완전히 같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BCG는 중국 선도 모델이 미국 모델의 성능 기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오픈 웨이트와 설계 효율을 활용해 이용 비용도 낮췄다는 설명이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학습된 가중치를 공개해 다른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BCG가 제시한 비교에서 중국 문샷의 Kimi K2.6은 100만 토큰 처리에 1.71달러(약 2290원)가 들었다. 미국 GPT-5.5의 비용은 같은 기준으로 11.25달러(약 1만5064원)였다. BCG가 2026년 5월 각국 대표 모델로 선정한 모델과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자금 조달 경로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포천(Fortune)은 홍콩 IPO가 중국 AI 기업의 주요 자금 조달 경로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미니맥스는 홍콩거래소 제출 자료상 2026년 1월 9일 상장했다. 실리콘앵글(SiliconANGLE)은 미니맥스의 IPO 조달액을 6억1900만달러(약 8289억원)로 보도했다.

즈푸의 IPO 조달액은 공개 보도마다 차이가 있어 확정 수치로 제시하기 어렵다. 따라서 중국 AI 기업의 홍콩 상장 사례를 자금 조달 규모로 비교할 때는 기업별 수치의 기준을 살펴야 한다.

인프라 투자도 격차가 있다. BCG는 2025년 미국 상위 기술기업의 설비투자가 4000억달러(약 535조6000억원)를 넘었고, 중국은 630억달러(약 84조3570억원)였다고 집계했다. 이는 기업 설비투자액으로 스타트업 벤처 자금과는 다른 지표다.

중국 AI 스타트업의 낮은 모델 비용과 투자 유치 규모는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인다. 모델 성능과 비용만으로 자금 조달 여건이나 컴퓨팅 인프라 격차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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