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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에이아이, 1151억원 시리즈A 유치해 규제 AI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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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안 환경에 설치되는 온프레미스 AI 장비 / TokenPost.ai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 Go.AI가 8500만달러(약 115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Go.AI의 누적 투자금은 9000만달러(약 1219억원)로 늘었다.

투자 라운드는 업데이터 파트너스(Updata Partners)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GFT Ventures와 LAUNCH가 참여했다. Go.AI는 공식 발표에서 이번 자금을 엔지니어링 인력 확충과 제품 개발, 시장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o.AI는 은행 등 규제 산업을 대상으로 고객사 내부에 설치할 수 있고 감사와 심사가 가능한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외부 클라우드로 고객 데이터를 보내지 않는 온프레미스 방식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다.

온프레미스는 AI 시스템을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 내부 환경에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금융회사처럼 데이터 통제와 감사 기록, 규제 준수가 중요한 기관은 데이터와 시스템 운영 권한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한다.

Go.AI는 최근 Go Abacus에서 사명을 바꿨다. 올해에는 규제 산업용 온프레미스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인 'Go1'을 출시했으며, 고객사는 200곳을 넘어섰다고 회사는 밝혔다.

Go.AI 고객사의 내부 시스템은 하루 1250만건 이상의 질의를 처리하고 있다. 고객군은 금융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의료, 항공우주·방위, 제조 분야의 기관으로 확대됐다.

데이비드 모스카텔리(David Moscatelli) Go.AI 공동창업자·CEO는 “이번 자금으로 지금의 속도로 계속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AI는 사람들이 두려워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기술일 필요가 없고, 제대로 구축하면 사용하는 사람과 함께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통제 가능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발언이다.

카터 그리핀(Carter Griffin) 업데이터 파트너스 제너럴 파트너는 Go.AI의 기술이 고객사의 보안 환경 안에서 작동하고 독점 데이터가 제3자에게 넘어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고정 요금 기반으로 제공돼 토큰 사용량에 따른 예상 밖 비용이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Go.AI는 투자금을 활용해 엔지니어링팀을 확대하고 Go.OS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제품군 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업·마케팅 활동과 고객 교육, 자문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이번 투자는 규제 산업에서 AI를 도입하면서도 데이터와 운영 권한을 외부에 맡기지 않으려는 기업을 겨냥한 인프라 사업에 이뤄졌다. Go.AI가 은행 중심의 고객 기반을 규정 준수형 기업 전반으로 넓힐 수 있을지는 제품 확장과 시장 확보 결과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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