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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2030년 컴퓨팅 1178조원 지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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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2030년까지 컴퓨팅·인프라에 8560억달러(약 1178조원)를 지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매출이 같은 기간 360억달러(약 49조5000억원)에서 3500억달러(약 481조6000억원)로 늘어도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780억달러(약 383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픈AI가 2026년 7월 작성한 비공개 발표자료를 검토해 이 같은 수치를 보도했다. 해당 수치는 공개 재무제표가 아닌 내부 전망치이며, 오픈AI가 자료를 공식 공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컴퓨팅·인프라 지출 전망은 2026년 2월 6000억달러(약 826조원)에서 7월 약 7500억달러(약 1032조원)로 높아진 뒤 8560억달러까지 확대됐다. 최초 전망과 비교하면 43% 늘어난 규모다.

오픈AI는 2026년 매출을 360억달러로, 2030년 매출을 3500억달러로 예상했다. 2026~2030년 누적 매출 전망은 약 8400억달러(약 1156조원)지만,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지출이 매출 증가를 웃돌면서 같은 기간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2780억달러가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과 설비투자를 마친 뒤 남기는 현금이다.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은 일정 기간 현금 유출이 유입보다 많다는 뜻으로, 오픈AI의 전망은 매출 확대와 별개로 인프라 투자 부담이 계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출 전망은 올해 컴퓨팅 비용으로 제시된 500억달러(약 68조8000억원)보다도 크게 늘어난다. 그렉 브록먼(Greg Brockman) 오픈AI 사장은 2026년 5월 법정 증언에서 오픈AI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지원을 위해 올해 컴퓨팅에 500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말했다고 블룸버그 로가 전했다.

오픈AI는 2026년 3월 1220억달러(약 168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8520억달러(약 1172조원)로 평가됐다. 오픈AI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왔다.

오픈AI는 조달 자금을 소비자·기업 서비스 확대와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자금이 언제까지 소진될지에 관한 전망은 공식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오픈AI의 인프라 계획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도 연결된다. 오픈AI는 미국에서 초기 10GW 규모의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한 뒤 컴퓨팅 용량을 확대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는 데이터센터, 전력, 반도체, 클라우드 계약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다. 따라서 지출 규모는 모델 개발 속도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량과 클라우드 가격, 자금 조달 조건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클라우드 계약과 관련해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픈AI와 기존 380억달러(약 52조30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은 뒤 1000억달러(약 137조6000억원)를 추가해 8년간 계약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오픈AI에 500억달러(약 68조8000억원)를 투자한다고도 밝혔다.

반면 오라클과의 3000억달러(약 412조8000억원) 계약, AWS와의 1380억달러(약 189조9000억원) 계약은 오픈AI나 해당 기업의 공식 발표로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수치를 확정된 계약 규모로 보기는 어렵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능력을 확보하는 데 쓰인다. 오픈AI가 제시한 수치가 현실화하려면 매출 성장, 서비스 수요, 데이터센터 확보, 전력 공급과 추가 자금 조달이 모두 맞물려야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매출 목표와 현금 소진 규모가 현실적인지에 대한 회의적 반응도 나왔다. 다만 이는 공식 검증 자료가 아닌 SNS·커뮤니티 반응으로, 전망의 정확성을 입증하는 근거로 볼 수 없다.

8560억달러 지출과 2780억달러 현금흐름 적자는 확정된 사업비나 실적이 아니다. 오픈AI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출과 비용에 관한 전망을 제시했으며, 실제 규모는 모델 성능과 서비스 수요, 클라우드 가격, 자금 조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자료에서 오픈AI의 컴퓨팅·인프라 지출과 가상자산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점은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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