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질을 한다
허물어져 가는 나의
가슴
바르고 곧은 것들만 골라서
못질을 하지만
상처로 되돌아오는 나의
일상
못질을 한다
출근길, 퇴근길 혹은
모진 세상 언저리
내 모진 것들을 모아서
못질을 하지만
매일같이 빗나가는 나의
하루
- 강신용, '못질' -
못질을 한다
허물어져 가는 나의
가슴
바르고 곧은 것들만 골라서
못질을 하지만
상처로 되돌아오는 나의
일상
못질을 한다
출근길, 퇴근길 혹은
모진 세상 언저리
내 모진 것들을 모아서
못질을 하지만
매일같이 빗나가는 나의
하루
- 강신용, '못질' -
2024.09.21 21: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