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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카드'를 사용해보셨나요?
분자파수꾼

크립토 닷컴(Crypto.com)

 

 

 

 

 

 

 

 

크립토 닷컴은 총 5종, 7가지 디자인의 암호화폐 결제 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닷컴 카드는 국내에 이미 사용자 다수 존재하는데요. 최대 5% 캐시백과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스포티파이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닷컴 카드는 플랫폼 토큰 모나코(MCO)를 얼마나 토큰 스테이킹(예치) 하느냐에 따라 제공 혜택이 큰 폭으로 달라집니다.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옵시디언은 50,000 MCO를 예치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0,000 MCO는 한화로 약 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카드 혜택을 위해 예치를 진행하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치한 암호화폐 가격변동으로 인해 카드 혜택이 무색해지기 때문입니다. 각각 500 MCO와 50 MCO 예치가 필요한 하위 모델이 실질적인 카드 사용 수요를 갖고 있습니다.

 

크립토 닷컴은 사용 금액에 대한 리워드를 포함해서, 모든 캐시백을 MCO 토큰으로 지급합니다. 따라서 크립토 닷컴 카드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MCO 가격 변동에 영향받게 됩니다.

 

덧) 그러고 보니, 의도한 건 아니지만 지난주 뉴스레터에 이어 연속으로 크립토 닷컴을 소개하게 됐네요. 사업적인 부분에서 다각도로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스와이프(Swipe)

 

 

 

 

 

 

 

스와이프는 얼마 전 "삼성페이가 암호화폐 카드를 지원한다"는 기사에 등장한 프로젝트입니다. 아무래도 삼성페이가 국내 오프라인 간편 결제 금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 자연히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프로젝트일 텐데요. 스와이프는 구글 페이와 삼성 페이에서 지원되는 암호화폐 기반 카드입니다. 스와이프는 사용금액에 대해 비트코인으로 최대 4% 캐시백을 지급합니다. 앞서 소개한 크립토 닷컴은 자체 토큰 MCO로만 지급하는 점과 차이가 있습니다.

 

스와이프는 현재 두 가지 카드 옵션을 제공합니다. 토큰 스테이킹(예치)이 없는 Saffon과 예치가 필요한 Slate Metal입니다. Slate Metal은 300,000 SXP 예치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30만 SXP의 가치가 무려 15만 달러에 달합니다. 한화로 1억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앞선 MCO 옵시디언과 마찬가지로 SXP 토큰 투자자가 아닌 이상, 카드를 위해 SXP를 예치하는 건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예치 없이 Saffon Card 만으로도 1% 비트코인 캐시백을 지급합니다. 발급할 때 25달러가 소모되지만, 사용자의 소비에 따라 국내 카드보다 많은 혜택을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작성하는 2020년 6월 기준으로 스와이프 카드는 유럽 국가에서만 발급 가능합니다.

 

 

 

 

 

 

 

 

 텐엑스(TenX)

 

 

 

 

 

 

 

 

 

 

 

텐엑스는 2017년에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암호화폐에 초기부터 투자하셨던 분들이라면, 텐엑스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텐엑스 또한 비자 기반 암호화폐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텐엑스 카드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을 예치하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

 

텐엑스는 15불의 발급 비용이 드는 딱 한 가지 카드만 갖고 있습니다. 즉, 카드에 따라 토큰 스테이킹(예치)이 필요한 앞선 두 프로젝트와 다른 구조(토큰 이코노미)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텐엑스는 자산 토큰(PAY)을 카드 혜택이 아닌 이익 환원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사업수익 일부로 토큰을 매입하여 홀더에게 다시 분배하는 방식입니다.

 

암호화폐는 토큰 이코노미 구조에 따라, 사업 성과가 토큰 가치에 다르게 반영됩니다. 단순 카드 사용이 아니라, 토큰 투자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다면 이 부분을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세 가지 프로젝트의 토큰 이코노미가 모두 다른 만큼, 사업이 토큰에 주는 영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 전에 토큰 이코노미를 알아봐야 합니다.

 

 

 

 

 

 

 

 

 

 

 

 

 바이낸스 카드(Binance Card)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암호화폐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바이낸스 카드' 역시 비자와 함께한 직불 카드입니다. 발급 시 15달러 비용이 청구되지만, 별도 수수료나 연회비 없이 보유한 BTC와 BNB로 결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이낸스 카드는 먼저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차차 서비스 국가와 지원 암호화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바이낸스는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한 거래소입니다. 따라서 바이낸스 카드가 다양한 국가로 진출했을 때, 많은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체크 포인트 : 아직 대한민국에서 크립토 카드는 시기상조?

 

 

 

 

 

아쉽지만 뉴스레터를 작성하는 2020년 6월 현재, 대한민국에서 사용할만한 암호화폐 카드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카드 사용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암호화폐 카드 프로젝트들이 하나둘씩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혹시 오늘 소개한 암호화폐 카드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면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외화 환전 수수료(외환 수수료)입니다. 해외 직구를 하거나 해외 서비스 구독을 해본 분들은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청구된 걸 경험하신 적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원화 카드로 달러 결제를 하기 위해선 [원화 → 달러]로 환전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비용이 추가로 청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암호화폐 카드들 역시 대부분 해외 통화가 기본 통화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크립토 닷컴 - 싱가포르 달러 / 스와이프 - 유로화 / 텐엑스 - 유로화)

 

대부분 외환 수수료를 자체적으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외환 수수료를 청구하는데요, 이때 캐시백을 상쇄시킬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암호화폐 카드 사용 전, 외환 수수료를 미리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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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WT

2020.06.16 09:23:44

어느것이 사용하기 편리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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